이때까지만해도 이 말이 깊게 와닿지 않았다.
마지막장을 덮을 땐 소름끼치게 잔인하고 무섭고 오싹하게 만드는 말이란걸 그때 알았다.
싸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가스라이팅.
이 세단어가 얼마나 무서운사람으로 변하게하는지.
그 사람이 주변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부모도 언니도. 그리고 남편도 자식도.
그녀에게 불행을 준다면.
가차없이 제거해버릴 수 있는 존재.
계속 읽어나가면서 뉴스에 나왔던 그 사건의 그 여자가 계속 떠올랐다.(고*정 사건)
그래서 더 깊이빠져들었고.
그래서 더 무서웠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삶조차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였기에. 기가차고 더 화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