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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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갓 정유정!

시작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그 끝은 소름끼칠정도로 아찔했다.

처음에 딱. 제목만 보고 추측했을 땐,

그저 행복에 대한 얘긴 줄 알았다.

그 시작이 이렇게 오싹하게 만들어버릴 줄을 누가 알았을까.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거"

p.112

이때까지만해도 이 말이 깊게 와닿지 않았다.

마지막장을 덮을 땐 소름끼치게 잔인하고 무섭고 오싹하게 만드는 말이란걸 그때 알았다.

싸이코패스. 나르시시스트. 가스라이팅.

이 세단어가 얼마나 무서운사람으로 변하게하는지.

그 사람이 주변사람들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부모도 언니도. 그리고 남편도 자식도.

그녀에게 불행을 준다면.

가차없이 제거해버릴 수 있는 존재.

계속 읽어나가면서 뉴스에 나왔던 그 사건의 그 여자가 계속 떠올랐다.(고*정 사건)

그래서 더 깊이빠져들었고.

그래서 더 무서웠다.

마지막으로 그녀가 선택한 삶조차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선택이였기에. 기가차고 더 화가났다.

이제 행복하니?

.

.

아니, 나는 참 운이 없어.

행복과 불행의 기준은 뭘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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