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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 수천 년 세계사의 흐름이 통째로 이해되는 ㅣ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4년 3월
평점 :
한국사, 세계사, 전쟁사에 어느 순간부터 급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면서, 기초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읽다 보면 응? 왜?
물음표를 날리며 읽어야 하는 책들도 있었고 그저 내용 전달만 하려는 딱딱한 느낌의 책들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늘 몇장을 채 넘기지 못한채 다른 책으로 갈아탔던 적이 여러번 있었던 사실은 안비밀:)
그러던 중 < 요즘 어른들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를 읽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경제, 내전, 문명, 종교의 네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제, 내전, 문명, 종교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되어 있어 오히려 각 전쟁들을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1. 돈과 패권을 둘러싼 피의 전쟁
2. 인간의 추악함이 극에 달했던 내전
3. 문명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대전
4. 종교의 탈을 쓴 잔혹한 권력 다툼
이렇게 파트별로 읽다 보면 억지로 내용을 이해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흐름이 이해가 되었던 것 같다.
집중해서 읽다보면,
처참한 전쟁의 모습들이 눈앞에서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몰입도가 높아질 수록 많은 감정들이 소용돌이 치듯 일렁거렸다.
이렇게 많은 전쟁들과 그로인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의 죽음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졌다.
교과서에서 배운 전쟁과 현재 진행중인 전쟁까지.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모를 전쟁을 하면서 그 시작과 끝은 아픔과 상처만 남겨 놓은 듯 하다.
역사에 대해서 더 깊이 알게 되면 될 수록,
역사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면 할수록 지금이 있기까지
수많은 일들을 되돌아보며 감사한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경건한 마음도 가지게 되었던 시간이였다.
전쟁이라는게 꼭 나쁘다고만 단언 할 수는 없지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또다른 방법으로 서로가 윈윈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지금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도 전쟁을 함으로써 각 국가가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고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최소한의 전쟁사에 속한 전쟁들 중 하나가 되겠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