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다운 하루
월터 에마뉴엘 지음, 나나용 옮김, 세실 알딘 삽화 / 나나용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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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이야기

제목 그대로 '개다운 하루' 다 ㅋㅋㅋㅋ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라면 누구나 99.9% 다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우리 아이들의 모습들

때론 걱정스럽기도 하고 때론 얄밉기도 하지만

어찌됐든 작은 행동 하나 하나의 모습들이 전부 사랑으로 커버가 된다는 사실!!

개다운 하루를 읽다 보면,

읽는 독자들 모두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들의 일상 모습이 오버랩되어 상상하면서

읽게 될 것이다.

그래서 더 생동감이 넘친다 >.<

밥을 먹을 때면 식탁 밑으로 와 앞발로 다리를 툭툭 친다.

절대 안줘야지 하면서 결국 마음이 약해져 먹을 거 하나를 슬며시 내려주면

세상 다 얻은것 마냥 좋아서 날 뛰는 우리 막둥이가 절로 생각나듯이.

맛있는걸 잘 먹어 놓고 배를 꿀렁 꿀렁거리며 먹었던걸 다 개어내는

우리 첫째의 모습이 떠오를 때면 이내 마음이 안좋기도 했다.

순식간에 끝나버린 이야기는 나에게 너무 짧은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재밌고 긴 행복감을 오래 - 오래 - 느끼고 싶었는데.. !!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 독자라도 <개다운 하루> 를 통해 대리 만족으로 읽고

경험 해 볼 수 있는 찐 개의 현실 일상을 먼저 경험 해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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