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환경지킴이 앗, 우리집은 과학탐험대 46
테리 디어리.바바라 앨런 지음, 송현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2년 1월
평점 :
절판


앗 시리즈 모두가 재미있지만, 특히 <앗, 우리집은 과학탐험대> 시리즈는 개성 넘치는 주인공 가족의 모험 이야기로, 이야기를 '읽는' 재미와 새로운 사실을 '배우는' 재미를 동시에 준다.

이 시리즈의 <놀이공원에 숨어있는 과학>이나 <자석은 마술쟁이>를 즐겁게 읽은 첫째 아이가 이번에는 <지구를 구하는 환경지킴이>를 읽고는 독후감을 썼다.

[초등 4, 용이 독후감]

푹빠져 늪을 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안녕하세요? 전 용이에요.

저는 푹빠져 늪을 개발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물론 오리무중시의 축구 팬들이 가까운 곳에 와서 경기를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리고 개발하려는 이유로 늪의 물이 더럽다는 것을 내세웠지요.

하지만 전 의견이 다릅니다. 그 곳의 물은 더럽지 않으며, 이것은 실험을 통하여 충분히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만약 그 곳을 흙으로 뒤덮는다면 그 생물들은 터전을 잃게 되고 우리는 하나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셈이 되겠지요.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런 위험한 일을 벌이다니요!

이렇기 때문에 저는 푹빠져 늪을 개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8. 12. 3. 용이 올림

꼬리 :) 착한 가격에, 알차고 재미있는 내용~. 정말 마음에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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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2-0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푹빠져 늪이라니~ 재밌군요.^^
앗 시리즈는 정말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고 1석 2조예요.
우리 애들도 보고 또 보는 책인데 값도 착하고 좋아요.

bookJourney 2008-12-07 14:16   좋아요 0 | URL
원작 자체가 재미있겠지만 번역도 참 잘한 것 같아요. ^^
이렇게 착하고 좋은 책이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


순오기 2008-12-09 23:55   좋아요 0 | URL
이 시리즈는 분야별로 엄청나게 많아서 우리도 대략 땡기는 것만 골라서 샀어요.^^

bookJourney 2008-12-10 22:40   좋아요 0 | URL
일부는 사고, 일부는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 이런 식으로 하고 있는데, 아직 시리즈의 절반도 못 읽은 것 같아요. 정말 많아요~ ^^
 

메신저의 내 아이디 옆에 표시하는 오늘의 한 마디는 그날 그날의 각오가 들어가기도 하고, 내 기분을 간접적으로 표시하는 말이 들어가기도 한다. (직장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어서 솔직하게 다 적지도 못한다. 음, ㅇ씨도 가끔 여기 들어오던데 ... --;)

커피 때문에 속이 쓰린 어느 날은 ... 禁 커피
뭔가 일이 안 풀리는 날은 ... Whatever will be will be

다른 사람의 권모술수(?)와 야합(!)에 기가 막힌 날은 ... 他山之石

너무 화가 나는데 제대로 말을 못하는 날은 ... 참자, 참자
좀 더 심하게 화가 나면 ... 참자, 참자, 참자 ('참자'가 한 번 더 들어간 것을 본 모씨가 "정말 소심해. 결국 '참자' 한 번 더 쓰고 말았잖아"라며 비웃었다. ㅠㅠ)

누군가 자신의 일을 계속 내게 떠넘기는 날은 ... 내가 곰으로 보여요?
자신의 일을 내게 떠넘기면서 생색만 내는 인간 때문에 맘 상한 날은 ... 곰도 감정 있어요!

오늘은 '내가 곰으로 보여요?', '곰도 감정 있어요!' 라고 메신저에 적는 정도에서 끝났어야 했다.
그런데, 정말 기분이 상해서 모모씨에게 까칠하게 한 마디 내질렀다.

마음이 편치 않다. 까칠하게 티꺼운 소리를 해대서, 그 말 때문에 뒤에서 날 '씹을'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니다.
싫은 소리를 다 해놓고도, 결국은 그 일을 내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무슨 미련한 짓인지 ...

곱게 안한다고 말하고 그 일을 하지 말던가,
싫다고 했으면 그걸로 끝~하고 그 일을 하지 말던가,
그도 아니면, 싫은 소리 하지 말고 그 일을 하던가 ...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내 스스로 미련한 곰 짓을 하고 산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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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신저, 오늘의 한마디.
    from 두 아이와 함께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다 2010-04-29 21:51 
    오늘 오전, 메신저에 걸어놓은 오늘의 한마디는 ...   >> 동병상련? 동상이몽!    별 일 아닌 일로 예민하게 군다 싶어 오후에는 글을 지웠다가 ... 다시 걸어놓은 한마디는 ... >> 발등조심, 뒤통수조심!  ....  결국 저녁 먹은 게 얹혔다.
 
 
순오기 2008-12-03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이그~ 곰같은 짓을 하다니!! 이러면서 속상한 글을 보며 웃는 나는 뭘까요?
에휴~ 제할일 미루는 인간들은 다른 뇌구조를 가졌는지 궁금해요~~~
아~ 나도 마감 일주일 되도록 회원들 원고가 안 들어와서 열받아요. 내가 아픈 통에 총무에게 부탁했더니 진전이 없어요. 이런 건 정말 내 체질에 안 맞아~ 난 날새서라도 기어코 해내고 아프고 말거든요.ㅜㅜ

순오기 2008-12-03 23:21   좋아요 0 | URL
아 참 잊었어요~ 메신저에 띄운다는 멘트, 너무 좋아요~ ^^

bookJourney 2008-12-06 11:24   좋아요 0 | URL
저는 ... 제 일을 남에게 미루지는 않는데, 제 시간에 잘 못해요. 순오기님께서 답답해하시는 사람들 중 하나지요. ㅠㅠ

bookJourney 2008-12-06 11:26   좋아요 0 | URL
제 메신저 멘트 때문에 웃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요.
일 때문에 전화하면서도 "어머, 아침에는 '내가 곰으로 보이냐'더니, 오후에는 '곰도 감정 있어요'라니요~ 너무 재미있어요, 호호호"라고요. ^^;
 
EBS 겨울방학생활 4학년 - 2008년 12월 22일 ~ 2009년 2월 15일
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여름방학생활>>, <<겨울방학생활>>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정말 자알~ 만든 책이라는 거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학의 의미, "학교 생활의 연장으로, 부족한 학과 공부를 보충하고, 다양한 신체, 야외 활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며 ... "를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 것인가 하는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지루하고 딱딱한 방법이 아니라, 너무나 신나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방법으로!

4학년 <<겨울방학생활>>도 예외가 아니다. 

책을 받고 내용을 훑어보니, 맨먼저 4학년 학과를 보충하는 것들, 5학년에 배울 것들을 미리 맛보는 것들이 눈에 띈다. '우리 악기, 우리 소리', '우리 조상들의 계절 이야기', '경복궁 이야기', '겨울 하늘, 별들의 축제~'를 보면서는 4학년 때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겠고, '재미있는 과학 놀이' 같은 부분에서는 5학년에서 배울 내용을 슬쩍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늘 책속 부록으로 딸려오는 수학, 논술에서는 별도의 교재 없이도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글쓰는 법을 익힐 수 있는 부분이다.

댄스, 줄넘기, 재활용상자로 책꽂이 만들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이야기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따뜻하고 튼튼하게 하는 내용들이다. (말 그대로 전인교육 교재인 셈~)

무료 동영상 강의까지 있으니 자율학습 교재로도 훌륭하다.

올 겨울방학에는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이 책에 나와있는 모든 것들을 (눈으로만 보지 말고) 풀고, 만들고, 실행해 보라고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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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12-04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벌써 사셨군요.^^
아직 방송은 시작이 안되었지요?
EBS 교재와 강의 참 알차지요.^^ 멋진 엄마세요.

bookJourney 2008-12-05 06:34   좋아요 0 | URL
참고서 할인 행사를 하길래, 겨울방학 책, 5학년 참고서를 미리 샀어요. ^^
EBS 강의는 12월 22일부터래요. 이번에는 아이 방학과 시기가 맞아서 좋아요.
제가 EBS를 사랑(?)하게 된 건 뽀송이님께 배워서 그런거랍니다. ^^*
 
호흡 : 숨 쉬지 않는다면 먹으나마나?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17
김성은 지음, 장동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2008. 11. 초등 4, 용이 독후감]

우리가 호흡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몸 속의 세포들에게 필요한 에너지에 답이 있다.
포도당 1개로만은 ATP(에너지) 2개 밖에 못 만들지만 산소와 결합하면 38개나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또 우리 몸에 들어와 활성산소로 변하면 살균력도 지니게 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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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12-02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흡을 통해 에너지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나도 처음 알았다. ^^;

순오기 2008-12-02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호흡을 해야 되는 거구낭~ㅎㅎㅎ 그냥 숨쉬라고 있는줄 알았더니 이런 과학원리가 숨어 있군요. 역시 과학엔 가방 끈이 너무 짧아서~~ ^^

bookJourney 2008-12-02 20:11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도 처음 알았어요~. 요즘은 애들 덕분에 별 걸 다 배운다니까요. ^^

hnine 2008-12-16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 쉬지 않으면 먹으나 마나" 호흡의 개념을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표현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한수 배워 갑니다.
활성산소는 무조건 나쁜 것으로만 알기 쉬운데, 본래의 역할도 이렇게 알려주는군요.
대학생들도 이런거 잘 몰라요 ^^

bookJourney 2008-12-16 20:05   좋아요 0 | URL
어, 생물 공부하는 대학생들은 다 아는 얘기 아니었어요? ^^
전 이 책을 아직 못읽었는데, 아이의 글 때문에 읽고 싶어졌어요. ^^*

hnine 2008-12-16 20:21   좋아요 0 | URL
주입식 교육의 결과이지요. 호흡이란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놓는 과정이라고만 알지 그것이 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일이라는 개념이 안 서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요. 그래도 38ATP가 만들어진다는 것은 기억하고들 있답니다. 그렇게 외웠기 때문에요 ^^

bookJourney 2008-12-16 20:30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하긴, 저도 제가 배웠던 것들의 진짜 의미를 한참 뒤에 깨닫는 경우가 많았어요. 아이의 공부를 봐주다가 대충 알았던 것들을 제대로 알게 되기도 하고요.
개념을 튼튼하게 세워야 응용도 할 수 있고, 발전도 할 수 있을텐데 ...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고민이에요.
 
태양계 : 가깝고도 먼 지구 이웃들의 이야기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16
김은량 지음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2008. 11. 초등 4, 용이 독후감]

태양계는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이렇게 8개가 있다. 2006년 이전에는 명왕성이 있었으나 태양을 도는 더 큰 소행성들이 발견되면서 국제천문연맹에 의해 명왕성은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하게 되었다.

세계에서는 우주에서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제2의 지구라고 할 수 있는 행성은 화성이다. 왜냐하면 자전주기도 지구와 매우 비슷하고, 물이 흐른 흔적이 있을 뿐더러 남극과 북극에는 얼음까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제2의 지구를 찾는 것보다 지구 안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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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0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이의 마지막 문장에 저도 백만 배 공감이에요! 용이는 뭐가 중요한지를 제대로 알고 있군요!

bookJourney 2008-12-02 20:13   좋아요 0 | URL
저도 공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