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자리가 좀 비었다 싶으니 책들이 한 보따리 눈에 들어온다. 호시탐탐, 책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토미 드 파올라의 그림책 10권 세트를 판매한다. 할인율도 제법 큰데 ...
문제는, 이미 가지고 있는 책이 4권 있다는 거.
(그 네 권은 해외수입까지 넣어가며 샀던 책이라 값이 꽤 했던 거 같은데 ... 이번에 이렇게 할인판매를 하다니 ;;)
저녁때쯤이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을 듯하다. 나머지 책을 따로 사는 게 나은지, 세트를 사고 네 권을 누구에게 선물하는 게 나은지 말이다.
토미 드 파올라 책 페이퍼를 쓰면서 정리해봐야지~.
이런 ... 패트리샤 폴라코, 케빈 행크스, 윌리엄 스타이그 세트도 할인판매한다.
패트리샤 폴라코는 내가, 케빈 행크스와 윌리엄 스타이그는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데 ... (흐흠, 이걸 어쩌나~)
그나저나, 토미 드 파올라 아저씨, 패트리샤 폴라코 아줌마, 자신의 그림과 정말 비슷한 분위기다. 울 아이가 에릭 칼 아저씨 사진을 보며 'Dream Snow'의 아저씨와 똑같이 생겼다고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말을 하겠군. ^^
뉴베리상 수상작 원서 세트를 판매한단다.
9종, 10종으로 묶어서 판매하는데, 둘다 관심가지고 있던 수상작을 묶어놓아서 어느 한 쪽 세트는 구입하게 될 듯하다.
한 쪽은 일반 CD, 한쪽은 MP3 파일이다. 부피를 생각하면 MP3 쪽으로, 내가 오다가다 그냥 들을 것을 생각하면 일반 CD~ ... 그나저난 소리를 좀 들어보면 좋겠는데, 들을 수가 없다. 오디오 듣기 그림이 있는 책 소개에는 링크가 안 붙어있어 '그림의 소리'이다. 링크를 좀 신경쓰고 붙여줬으면 좋으련만 ...
아무래도 다른 영어서점 사이트에서 소리를 찾아 들어봐야겠다. ==> 라고 쓰고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나직나직하게 읽어주는 소리이다. 둘다 같은 음원(?)을 사용하는 것 같고. 결국 어느 세트를 할지는 책 구성과 파일 형식으로 결정해야 할 듯.
컴필레이션 CD를 한동안 안 샀는데, 이 CD는 살까하고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책으로 좋을 것 같아서 ... ^^
아니면, 괜찮은 남성(혹은 혼성) 합창곡을 찾아볼까? 혹시 다른 CD 추천해주실 분 안 계신가요? (스트레스가 쌓여 조급증 + 울렁증이 생기고 있는 사람에게 권하는 CD로요 ^^;)
모 대교 옆을 지나는데 인공섬이 두(?) 개 떠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모 드라마 촬영장이 되었다던 그거구나 싶으면서 순간 나오는 말은 "인더스트리아다!"
옆에서 듣던 울 아이 하는 말, "엄마, 인더스트리아가 뭐에요?"
"아니, 어떻게 인더스트리아를 몰라?"라고 하려다 보니, 모르겠구나.
그래서 찾은 DVD, 코난.
공학자, 혹은 과학자를 꿈꾸고 있는 아이에게 꼭 보여주리라 맘먹고 있었던 애니메이션이니, 일단 장바구니로~.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에 따른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는 아이이니,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할 말이 많겠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생각해볼 수 있겠고. (그래서 얘긴데, 다음주부터는 엄마도 차 덜 가지고 다니려고 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