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쯤 전에 둘째 아이의 유치원에서 도서관 견학을 다녀왔다.
평상 시에 다니던 도서관이니 별 재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가니 더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도서관에서 만든 것이라며 (팥죽 할멈과 호랑이의) 송곳과 부채(?)를 자랑스럽게 보여주더니, 사서 선생님과의 일문일답을 들려주었다.
|
|
|
|
엄마, 도서관에서 (사서) 선생님이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읽어주셨는데, 우리 집에 있는 책이랑 그림이 다른 거야.
그래서, 내가 선생님한테, "우리 집에도 그 책이 있는데요, 그림이 달라요."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옛날 이야기라 여러 가지 그림책이 있는 거다"라고 그러더라 ...
|
|
|
|
|
그래, 맞는 말이다.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옛날 이야기이니 그림도 다르고, 줄거리도 조금씩 다른 그림책이 여럿 있지.
아이의 질문에 친절하고 지혜롭게 답을 주신 사서 선생님께 감사 ~~~.
*** *** ***
전에는 슬이의 좋고 싫음이 분명해서 보림에서 나온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주로 읽었는데, 이제 슬슬 백희나 작가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읽자고 해야겠다.
요즘은 전에 싫어했던 그림책도 즐겨 읽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