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선물은 언제나 고민이 됩니다. 미끄럼틀, 장난감 세트 ~ 여러 가지를 해 보았는데, 책 선물도 좋은 것 같아요. 알록달록 예쁘고 재미있는 그림책을 모아 리본으로 묶어 선물하면 아기 엄마들이 더 좋아하더군요. ^^
오늘 돌잔치 책 선물을 보내면서, 몇 년 전부터 돌잔치 선물로 보냈던 책들에 요즘(?) 나온 책들을 보태어 돌잔치 책 선물 목록을 정비해 보았습니다.
<<구름빵 >>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많이 알려진 책. 구름으로 빵을 만든다는 아이디어도 재미있지만, 구름빵을 먹으면 둥둥 뜬다는 얘기도 신기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신기하게도(!) 고소한 빵 냄새가 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꿈꾸듯, 별+달밤에 시를 읊듯 볼 수 있는 그림책.
깜깜한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보여주면 더 좋을 것 같은 그림책. 달님이 고운 꿈의 씨를 뿌리고, 무서운 꿈을 창고에 가둔다는 부분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사과가 쿵!>>
대개의 경우 선물 꾸러미에서 빼는 책. 워낙 유명한 책이라 없는 집이 거의 없지요 ^^; 우리 집에 있는 이 책은 너무 많이 읽어서 너덜너덜해졌습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아가에게 사랑을 듬뿍 담아 읽어줄 수 있는 책.
너무나 유명해져 웬만한 집에는 한 권씩 있어서 선물 목록에서 종종 빠집니다. ^^
<<달님 안녕>>
이 책도 종종 선물 꾸러미에서 빼게 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단순한 글과 그림인데도 아기가 좋아하는 책이에요. 줄거리가 있는 책을 처음 접하는 아기에게도 좋을 것 같아요.
노란색 공과 블럭으로 달님 안녕 놀이를 하면 참 재미있어요.
하야시 아키코의 <<손이 나왔네>>와 <<구두구두 걸어라 >>도 아가들이 좋아하는 책이지요.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고, 스스로 옷 입고 벗는 일에 호기심이 많을 때 특히 좋은 책이에요.
기무라 유이치의 '아기놀이책' 시리즈는 모두 재미있어요.
병아리, 강아지, 공룡 친구들이 이 닦고, 응가하고, 목욕하고, 인사하고, 밥 먹는 걸 플랩북 형식으로 보여주는 책들입니다. 여러 가지 의성어도 배우고,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인사도 배우고 ... 엄마들이 기대하는 만큼 교육적인 효과가 크지 않을 수는 있지만, 쉬운 단어에 그림이 크고 재미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한답니다.
알록달록 아기 그림책 시리즈는 참 예쁜 책들입니다.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들춰보게 만드는 힘이 있지요.
<<수박을 쪼개면 >>
보드북을 넘길 때마다 커다란 수박이 점점 작아지는 것도, 마지막에 작은 수박 조각을 들고 먹는 시늉을 하는 것도 재미있는 책입니다. (떨어진 수박 조각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요^^) "커다~란 수박 하나 잘 익었나 통통통" 노래를 부르며 책장을 넘기는 것도 재밌어요.
<<사과를 자르면 >>
<<수박을 쪼개면>>과 함께 세트로 보면 좋을 책이에요.
<<곰 사냥을 떠나자 >>
곰 사냥을 떠나는 유쾌한 가족 이야기.
운율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너무 재미있어서, 자꾸자꾸 읽게 되는 책입니다.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 >>
열두 띠 동물들의 표정도 재미있고 '까꿍' 소리도 재미있어서 계속계속 읽게되는 책이랍니다.
두고두고 볼 수 있는 그림책 <<설빔>>들.
남자 아가에게는 장난꾸러기 남자아이가 나오는 그림책으로, 여자 아가에게는 새침한 여자아이가 나오는 그림책으로 선물하면 좋아요. 남매가 있다면 두 책을 함께 선물하지요~.
<<한글이 된 친구들>>
글자를 가르칠 목적이 아니어도, 알록달록 예쁜 색깔과 한글의 신기한 변신(^^)에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