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만나지 않을 사람이 아니라면, 싸우지도 말고, 그 사람에게 소리 지르지도 말아라.  
   

우리 선생님께서, 20대 초반이던 우리들에게 해주셨던 말씀이다.
그 당시에는 이 말씀을 따르는 게 어렵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힘들어진다.

속으로 감정을 삭이는 것도,
사람 사이에 쌓인 감정을 푸는 것도 서투른 나로서는, 작은 소리로 하는 언쟁조차도 피하고 사는 게 상책인데 ...

쉽지 않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08-10-22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요.일단, 평생 만나지 않을거라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저는 오히려 때로 싸우는 한이 있어도 풀어야 할 문제는 풀어야 그 관계가 더 지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단, 소리 지르지 않고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속으로 감정을 삭이는 것 까지는 할수 있겠는데, 영원히 삭일 자신은 없거든요.
뭔가 힘든 일이 있으신가봐요 에효~

2008-10-23 0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퉁이길에서 2008-10-2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하는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라도 그것은 그분의 성격과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살다보니 말씀에는 나도 동의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 그리고 요즘 드는 생각 하나, 남자들은 이해가 안갈때가 많아. 성질을 내도 쉽게 잊는 것인지, 아니면 속으로 칼을 갈고 있는지 가늠이 안되거든. 전자라고 믿고 편하게 살기로 했다오. 내 육감을 믿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고. 기운내시길. 내 경우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문제를 끌어안고 걱정하지 않기로 했더니 많이 편안해졌는데.

2008-10-23 0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2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3 0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10-23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득도를 하라고 말씀해 주셨군요ㅠ.ㅠ
우울함에 목까지 메이는 날이 있지요. 내억울함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면 막힌 속 조금은 풀린 텐데 말여요. 지금 임재범의 '비상'을 듣고 있는데, 마음이 고단할 때 들으니 조금 힘이 나요. 책세상님께도 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어요.

2008-10-24 19: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4 1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4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24 19:4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