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권장, 필독 도서
용이와 내가 정한 방학 과제 중 한 가지는 오토마타로 된 '천동설과 지동설 모형 만들기'.
단계 1. 캐논 사이트(http://cp.c-ij.com/english/3D-papercraft/science/cop_pto_e.html)에서 오토마타 모형을 다운로드하여 인쇄~
단계 2. 천동설(프톨레마이오스 혹은 톨레미의 우주관) 모형과 지동설(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 모형을 만들기~
단계 3. 천동설과 지동설에 대한 책 '다시' 읽기~
![](http://image.aladin.co.kr/product/88/98/coversum/895994016X_1.jpg)
<<우주를 담자 꿈을 담자 아틀라스 우주편>>은 심심할 때마다 펼쳐보는, 도감이자 백과사전 같은 책.
이번에는 천동설과 지동설에 대한 설명, 코페르니쿠스 이전과 이후의 우주관, 그림들을 주로 보았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20/25/coversum/8952701062_1.jpg)
<<갈릴레오 갈릴레이>>는 예술작품 같은 그림으로, 갈릴레이의 삶을 말해주는 책. 죽기 직전에야 지동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는 코페르니쿠스와는 달리,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아 갇혀지냈다는 갈릴레이.
천동설, 지동설에 대한 지식보다 갈릴레이의 업적과 우직함이 더 마음을 끄는 책이다.
이 책은 용이 학교에서 정한 4학년 권장도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계 4. 오토마타 모형을 무대에 세우고, 설명 붙이기~
결과물은 ...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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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색 폼보드로 무대를 세우고, <<~아틀라스 우주편>>에 실린 천동설과 지동설의 천체도(?)를 배경에 붙였다. 프톨레마이오스(=톨레미)의 우주관과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붙이고~ (폼보드로 무대를 세우는 부분만 내가 돕고, 나머지는 전부 용이 스스로 해결했다. ^^)
확대한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 모형.
아래쪽 핸들을 돌리면 지구 위에 있는 프톨레마이오스는 가만히 있고, 태양을 비롯한 우주가 빙글빙글 돈다. 이른바 '천동'.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0873164389409.jpg)
확대한 코페르니쿠스의 우주관 모형.
이번에는 핸들을 돌리면, 가운데 태양은 가만히 있고, 코페르니쿠스가 있는 지구와 주변의 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빙글빙글 돈다. 이름하여 '지동'.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50873164389410.jpg)
오토마타 만들기를 좋아하는 데다가 이미 여러 번 만들어본 경험이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방학하면서 시작했던 것을 방학이 끝나기 직전에야 마무리했으니 ... ^^;
용이는 "다른 오토마타보다 어려웠다"며 "기어가 꽉 안 물렸는지 모형이 잘 안 돌 때도 있다"고, 여러 가지로 아쉬워했지만, "무대 세우는 것을 제외하고는 혼자서 다 해냈으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고 칭찬해 주었다. 마무리 빨리 안했다고 잔소리한 것을 무마시키려고 결과물을 보며 더 많이 칭찬했다. (얍삽한 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