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없을 것 같기는 한데, 혹시나 ...' 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학교 앞 문구점에서 물어보았다.
"혹시 전지 끼우개랑 전선 집게 있나요?"
정말 '혹시'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문구점 아주머니가 진열대 아래쪽의 상자를 뒤적이더니 '척'하고 전지 끼우개, 전선 집게, 꼬마전구, 전구 소켓 등등이 들어있는 종이 상자를 꺼내는 것이다.
세상에, 이럴 수가. 정말 없는 게 없네~
'가게는 조그매도 물건은 많아'라는 동요 가사가 딱 맞잖아~
♥ 학교 앞 문구점 (세계 문구점) ♥
학교 앞 문구점은 조그만 가게
가게는 조그매도 커다란 간판
간판엔 간판엔 커다란 글씨
문방구 일체 세계 문구점
학교 앞 문구점은 조그만 가게
가게는 조그매도 물건은 많아
우리가 찾는 건 뭐든지 척척
문방구 일체 세계 문구점
학교 앞 문구점은 조그만 가게
가게는 조그매도 손님이 많아
언제나 아이들로 벅적벅적
문방구 일체 세계 문구점
♥ 내가 기억하는 노래는 2절의 가사인데, 동요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1, 3절도 있다. '문방구 그 이름 세계 문구점'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문방구 일체 세계 문구점'이라고 되어 있고. ^^;
'세계 문구점'에 감탄하느라, 에나멜선이 있는지 못 물어보고 왔다. 에구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