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지는 않지만 책장 한 줄을 가득 채우고 있는 민음사세계문학전집의 사진을 보니 흐뭇해 집니다. 역사나 사회과학 서적만 읽다가 40대에 접어들어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 '문학 중년'이 되어 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었던, 주고 있는 책들이거든요. 아직도 읽고 싶은 문학 서적이 너무나 많습니다. 언젠가 사은품으로 받았던 알라딘 머그컵의 문구가 생각나네요. "So many books, so littl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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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이 작은 출판사 코너에 있어서 놀랐습니다. 출판사 구성원 수가 적어서라면 작은출판사라고 할 수 있겠으나, `개마고원`이 만든 명저들의 높이와 무게를 기준으로 본다면 절대 작은 출판사가 아닙니다. 매달 기다리다 사서 읽던 “인물과 사상” 시리즈, 언론에 대한 눈을 뜨게 해 준 “신문 읽기의 혁명”,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등 무수한 양서들의 고원이 ‘개마고원’이 아닐까 합니다. 20여 년 전 대학생 시절 책을 읽고 싶을 때 일단 출판사 이름부터 확인하곤 했었죠. 대개 동녘, 한길사, 한울, 평민사, 백의, 논장, 돌베개, 창비, 학민사 등의 출판사에서 발행한 책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부턴가 그러던 습관이 없어졌는데, 다시 출판사로 검색하는 습관을 들여 봐야 할 것 같네요. 물론 ‘개마고원’을 포함해서 말이죠. 아, 그리고 출판사 대표작으로 우석훈의 “촌놈들의 제국주의”와 오찬호의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권의 책이야 말로 자본에 포섭되어 일그러지고 왜곡된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네요. 특히 “윌리엄 모리스 평전”과 “스포츠 코리아 판타지”, 너무나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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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창>이 이렇게 멋진 책을 많이 낸 출판사인줄 미처 몰랐습니다. 읽었거나 갖고있거나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네요. 언젠가 저도 <시대의 창>에서 책을 내고 싶은데... 그 날이 올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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