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차별하기 위해 태어났다 - 차별과 혐오를 즐기는 것은 인간의 본성인가?
나카노 노부코 지음, 김해용 옮김, 오찬호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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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뇌과학자다. 인간의 뇌가 차별과 혐오를 즐기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이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기도 하지만 타집단이나 집단의 규범을 어기는 인물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겨 집단 괴롭힘을 저지르게 만들고 정의를 실천해다는 쾌감을 도파민이 보상해준다고 한다.

그렇다면 호르몬은 우리를 폭력의 노예로 만들 뿐인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에게는 메타인지력, 즉 자신을 객관화하는 능력이 있어서 이것을 키워 공감능력을 향상시키면 차별과 혐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거울 뉴런'이란 신경세포는 타인의 행동을 모방하게 하므로 우리는 더 평화롭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들어 거울뉴런의 작동을 원활하게 만들면 된다!

물론 강력한 호르몬에 비해 그것의 노예에서 벗어나기위한 처방이 약해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하는데까지 해 보자. 대부본 실패하더라도, 그것이 인간의 역사였다.

뇌과학과 사회과학의 강력한 만남!! 강추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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