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멋진 신세계 - 반복되는 억압에서 조선이 찾아 헤맨 유토피아 연대 역사서당 1
김양식 외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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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의 미래소설 <멋진 신세계>의 제목을 빌려와 조선시대 사람들이 꿈꾸던 유토피아에 대한 7꼭지의 글이 실려 있는 책이다. 할빈당, 천주교, 동학, 정감록, 미륵신앙, 다산 정약용의 유교적 이상 등에 관해 전문 연구자들이 일반인을 위해 썼다.

 

저자가 5명이다 보니 꼭지마다 온도차가 있어서 물기가 있고 따끈따끈한 글이 있는가하면 논문 요약집 같은 글도 있다. 전반적으로 흥미 위주의 책이라기보다는 역사서당01’이라는 시리즈 명에서 보이듯 80~90년대에 활발하게 출간되던 <한국사시민강좌> 시리즈와 비슷한 성격의 책으로 보인다.

 

신기한 소재를 활용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흥미 위주라 하지 않았을 뿐, 조선인들이 꿈꾸던 세상에 대해 읽어나가다 보면 왜 조선후기 이후의 한국사가 그렇게 전개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재미는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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