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공부하라 -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성장 시기별 아들 특징과 교육법
데이비드 토마스.스티븐 제임스 지음 / 글담출판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점점 아들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아내에게 권하기 위해 샀고, 일단 내가 먼저 읽었다. 아빠인 나로서는 아들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되기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대개 아빠들이 그렇듯 엄마만큼 사사건건 개입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할 필요도 없지만 너무 심한 방치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하게 되었다.

 

서양인들 특유의 장광설이 독서 중 거슬렸고, 아동발달 전공 심리학자와 아동심리상담가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사례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아 그렇게까지 권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자신과 너무나 다른 아들이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엄마들은 읽을만 할 것같다.

 

책 말미에 성인에 되는 아들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하는 5가지라는 내용이 나온다.

1. 삶은 힘들다.

2. 우리 모두는 언젠가 죽을 것이다.

3. 너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다.

4. 너는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

5.너의 삶은 너만의 것이 아니다.

 

1번의 경우 한국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힘들기 때문에 해당사항이 없다.  2번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그것도 기독교 세례 의식을 사례로 들면서 이야기한다.) 이제 20대 초반 청년에게 무슨 소리? 3번은 겸손해야 한다는 뜻인데, 안그래도 한국의 20대는 진학과 취업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겸손한게 문제 아닌가? 4번의 경우 너를 통제하는 것은 하나님이란다. 5번에서 너의 삶은 누구의 것일까? 이쯤 되면 누구든 그 답을 알 수 있을 듯. 자녀 양육 서적에서 선교 서적으로 변신~!

 

중간 중간 내 상식으로는 이상한 주장도 있다. 10대 아들에게 운동을 하지 못하게 하란다. 지나친 경쟁의식을 유발시키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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