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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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빙화
중자오정 지음, 김은신 옮김 / 양철북 / 2003년 6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11월 30일에 저장
절판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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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임금님이 꿈쩍도 안 해요!- 1986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조은수 옮김 / 보림 / 2003년 7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4년 11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반복되는 형식 속의 리듬감 넘치는 문장, 동작과 표정이 과장된 유머러스한 그림,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묘사, 귀엽기 짝이 없는 임금님과 등장인물들까지! 나무랄 곳 없는 그림책이다. 갖가지 놀이터로 변신하는 목욕탕의 모습은 상상력을 자극하는데다 이야깃 거리도 풍성하다.
노부영 King Bidgood's in the Bathtub (Hardcover + CD)-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돈 우드 그림, 오드리 우드 글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3년 4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4년 11월 29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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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2disc) - BBC 6부작 시리즈
사이먼 랭튼 감독, 콜린 퍼스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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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드라마'였다. 오만한 다아시와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 그러나 두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고 서서히 싹트는 상대방에 대한 뜻밖의 감정에 당황하는 둘의 모습에 내 마음도 함께 설렌다.

처음엔 오만하고 귀족적인 '콜린퍼스'에 비해 통통한 몸매의 '제니퍼 엘'에게 별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그녀는 평범하면서도 이지적인 엘리자베스의 묘한 매력을 강하게 내뿜으면서 마음을 끌었다. 고전적인 분위기를 결코 벗어나지 않는 부드러움, 그러나 불의나 무례한 언행에 대한 날카롭게 지적하는 당당함, 그녀만큼 다이시역의 '콜린퍼스'에게 더 잘 어울리는 배우는 없을 듯하다.

 지극히 단조롭기 쉬운 이 드라마 속에서 펼쳐지는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갈등은 현대인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불같은 열정으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때문에 고민하는 다아시의 모습, 아무리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같은 가족때문에 엘리자베스가 겪는 어려움이 그것이다.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에게 사랑의 고백과 함께 가족의 치부를 함께 들어야 했던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안스러웠지만 그녀는 묵묵히, 아니 오히려 씩씩하게 감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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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레나의 비밀 편지 - 꼭 알고 싶은 나의 몸 이야기
안명옥 외 지음 / 동아일보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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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다 읽은 후 내 머리 속에 떠오른 한 가지 생각

'남자아이들, 참 불쌍하다.'

시간이 없어서, 뭘 가르쳐야 할지 몰라서, 가르치고 싶지만 막상 가르쳐주려니까 쑥스러워서....

성장기에 접어든 딸을 둔 어머니 혹은 교사들이 '성교육'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유지하는 이유 몇 가지이다. 해가 갈수록 점점 더 분명해지는 깨달음 한 가지는 '아이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실감할 수 있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은 '자신의 몸에 대해 가르치고, 생명의 기적과 탄생의 고통에 대해 알려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지 못했다가 이 책을 접한 후,고민은 70% 정도까지 해결되었다.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대모라 불리는 황미나 선생님의 가늘면서도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전해지는 '쑥스럽고 부끄러우며 난감한 ' 성에 대한 지식들의 열 두살 여자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20명 가까이 되는 여자아이들이 한번씩 돌려 읽기를 다 끝낸 후, 책은 3년 이상 된 것처럼 너덜거렸다. 그것도 부족해 다시 빌려 읽는 아이도 있었다. 생각같아선 한 권씩 사서 안겨 주고 싶었지만 경제적인 사정으로 그러질 못했다. 그래도..아이들에게 뭔가 한 가지는 해 줬다는 뿌듯함에 스스로 막 자랑스러웠다.

"애들아, 니들은 키스는 몇 살때 할지 계획 세웠어?"라고 물어 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성욕구가 다르다는 것을 약간 알려 줬다. 쑥스러워 괴성을 지르면서도 아이들은 의외로 귀기울여 주었다. 마침 그 때 시청률 1위를 차지했던 '애정의 조건'이라는 드라마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선택의 소중함'에 대해 역설했다. ?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루나레나'와 '황미나 선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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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글 그림 / 사계절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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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 보아요.

"똑똑"(목소리를 무척 굵게 내면서)로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3살 꼬마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한다. 어른이 보았을 때, 얼핏 어린이가 그린 듯 서툴어 보이는 그림 속 등장 인물과 그림들이 이 꼬마에겐 재미있어 보이나 보다. 이야기를 서너 번 들은 후엔 다음 장면으로 이어지는 문을 먼저 찾아내 손으로 가리킨다. 그 문을 두드리는 시늉을 한 후 한 장을 넘기면 그 색깔로 칠해진 , 두 페이지에 가득 채워진 문이 나타난다. 더 큰 소리로 문을 두드리린 후 한 장을 넘기면...와! 또 다른 등장인물들이 살고 있는 방이 나온다. 그렇게 마지막 파란 문을 두드리면 아무도 없는 것 같은 세상에 혼자 떠 있는 달님이 보인다. 그리고 끝........이 아니라 새로운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책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현실 속에서 책을 읽는 3살 꼬마와 이모의 이야기.

  책을 방바닥에 두고 아이의 손을 잡은 채 베란다로 나가 하늘을 올려다 보면, 금방 책 속에 있었던 달님이 어느새 하늘에 돌아와 있다. 이야기 속 달님과 같은 모습이기도 하고 전혀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접시 닮은 둥근 달님, 눈썹이나 송편 닮은 반쪽 달님.......달님을 훔쳐보다 보면 어느새 밤은 깊어가고 졸음이 쏟아진다.

  달님한테 인사하고 꼬마와 이모도 서로 인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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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봉지 공주 비룡소의 그림동화 49
로버트 먼치 지음, 김태희 옮김, 마이클 마첸코 그림 / 비룡소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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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님은 예쁜 드레스 입고 우아한 포즈와 나긋나긋한 표정으로 왕자님만을 기다리면 되었다. 기다리던 왕자님이 먼저 다가와 내민 손을 잡고 조용히 따라가기만 하면  변함없이 호화로운 궁전 속에서 펼쳐지는 안락한 삶이 보장되는 거였다.

  아름다운 엘리자베스는 다르다. 공주로 키워진 게 아니라 스스로 존엄한 공주가 되었다. 성이 불타고 좋아하는 왕자가 납치되자 구조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폐허에서 일어나 왕자를 구하러 떠난 것이다. 그러나 용을 물리치고 왕자 앞에서 섰을 때,   왕자 입에서는 어이 없는 말이 튀어 나온다.

  용을 물리쳐야 했던 험난한 모험이 없었다면 그녀는 결혼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왕자와 결혼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왕자의 속마음을 들여다 볼 '중요한 순간'을 갖지 못했을 테니까....

  '책 속에 분명 길은 있다.' 콩쥐팥쥐, 신데렐라, 백설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들과는 전혀 다른 엘리자베스의 모험을 쫓아가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게 있다. 올바른 선택,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경험을 해야 하며 '기다리는 어여쁜 공주'가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용기있고 자존심 강한' 공주여야 함을...

  의외로 자신의 딸을 '공주'라고 부르는 젊은 엄마들을 자주 본다. 그 엄마의 무의식 속에 숨어 있는 건, '공주인 자신의 딸'이 아니라 '공주를 낳은 왕비'로서 대접받고 싶은 마음, 아닐까? 어떤 이름으로 부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행동, 사고방식,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 대접받는 공주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공주'로서 우리 아이들을 기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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