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 - 역사·인물·과학 모든 것이 담긴 의학 이야기 토토 생각날개 42
최현석 지음, 조승연 그림 / 토토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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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드라마가 다시 텔레비젼에서 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시청중인지라 화면으로 수술장면이나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의사의 삶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 책을 함께 보니
더욱 역사와 인물 그리고 과학 모든 것이 담긴

의학이야기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듯 하다


책의 작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내과교수, 삼성제일병원 내과과장,
서울현내과 원장을 두루 맡은 최현석의사이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여러 책을 써서 의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 39회 동아의학상을 받은 분이라고 하니 믿고 보는 책이 아닐 수 없다^-^v


​이야기는 토토가 슈바이처 유령과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의학의 역사를 배우게 되며 시작된다.
주인공 토토는 주사와 병원은 무섭지만 의사가 되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싶은 꿈을 가진 어린이이다.
슈바이처박사와 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마음속으로 깊이 존경하는 토토에게..
알쏭달쏭 변신유령 여행가이드인 슈바이처가 나타난다~
들려줄 의학이야기가 많아 수다스러운 유령이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이라는 사실~

의학의 시작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꿈꾸는 것으로 부터
연구와 고민이 결과를 이룬듯 보인다.
최초의 의학은 질병이 신이 내린 벌이라고 믿던 무지한 시대로 부터 변화의 시작을 일으킨다.
세계 최초의 의학기록으로 볼 수 있는 에버스 파피루스에는
이집트의 신성문자로 3500년전 질병에 대한 처방과 치료공식들이 정리되어있었다!
동양의학의 시작은 중국 의학을 집대성한 책인 <황제내경 >이 있다.
동양의학의 기본이 되는 책으로 음양오행의 이론과 기에 대해에 기술 한 책이다.
이는 훗날 동의보감의 기본이 되기도 한다.


​의사로서 지키고 해야할 일을 담은 글이 있는데 이는
의대생들이 졸업식 때 선서를 하며 의사로서의
윤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이다.
그리스 시대의 히포크라테스는  질병과 신을 떼어놓고,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고 치료법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
이전의 수많은 역사속에서 병은 신의 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변화였다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기초를 세운 갈레노스!
갈레노스는 무려 500여편의 논문을 남겨서 그리스 의학이
아랍인을 통해 서양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서양에서 그의 책이 1500년 이상 의과대학 교과서로 쓰일 정도라고 한다.


병원의 시작은 수도원이었다.
가톨릭이 사회를 지배하던 중세시대 곳곳에 수도원이 있었고~
아픈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되는 곳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수도원에 머물면서 의학교육도 이뤄졌다.
세상을 뒤흔든 질병 흑사병으로 불리우는 페스트는
1347년부터 1351년 유럽의 2500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유럽인구의 20~30%정도로 심각한 병이었다.

인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베살리우스는 해부학의 개혁가로서
인체 해부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한다.
그 시대는 의사는 직접 자기 손으로 해부를 하거나 결과를 기록하지 않았던 시대였지만
그는 직접 인간의 신체를 해체하고 나누고
더욱 괌심을 기울여 근대의학이 탄생을 하는데 기여를 했다.


이 처럼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책에서는
신비한 의학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준다.
의학의 시작부터~ 의학의 발전 과정,
그리고 엑스선 진단과 페니실린의 발견과 수술의 시작같은
기술의 발달과 의학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뿐만아니라 정신의학의 발전과정과 우리 현대 시대의 세상을 뒤흔드는 질병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19까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의학동화나 의학학습만화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요즘 아이들~
많은 분량의 정보들을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역사적인 증거인 좋은 사료들이 많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의사이고 많은 부모님들의 꿈 또한 그러할텐데
의학은 어렵지만 의학의 역사들을 부담없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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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위그와 마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법 책장 1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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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강력 추천한 책^-^! 이어위그와 마녀를 읽었다.
아이들도 나도 좋아해서 영화관에서도 보고 넷플릭스에서도 벌써 몇번씩 봤는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작가의 책이라니 이어위그와 마녀가 너무 궁금했다!
최근에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 <아야와 마녀>라는 이름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기획,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영화로 개봉했다.
다만 우리동네 극장에서는 너무 일찍 상영이 내려서 보지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다ㅠㅜ


이야기는 성 모어발트 고아원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이어위그와 친구 커스터드는 고아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내가 생각하는 고아원과 달리 이어위그는 그곳에서의 삶을 너무나도 만족하며 살고 있다.
원하는 음식이나 옷도 말하면 다 사다주고 만들어주며 시설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즐거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괴상망측하게 생긴 부부가 고아원을 찾아와
주특기인 못생긴 표정짓기를 하고 있는 깡마른 이어위그를 입양한다고 하는 것!!
그들을 따라가보니 라임가 13번지에 있는 집의
새엄마 벨라는 더럽고 성질 고약한 마녀였고~
새아빠는 2미터 70센티의 무시무시한 악마 멘드레이크 였다는 사실.. 두둥~


그들은 집안의 일손을 도울 수 있는 조수겸 하녀
또는 노예같은 일꾼을 위해그녀를 데리고 왔던 것이었다.
더러운 집안에 들어 온 문은 있었는데 나가는 문을 찾을 수 없는
이상한 집안에 갇혀버린 이어위그!
그곳에서 독초 캐기, 쥐뼈다귀 갈기, 도마뱀 눈알 세기 등
마녀의 마법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만드는 일을 도와야하는 그녀는
말하는 검정 고양이 토마스의 도움을 받아 마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고양이 토마스 역시 마녀 벨라에게 고초를 당하고 있었기에
그녀를 도와 방어주문크림도 함께 만들고 이어위그를 돕고 있었다.


마녀의 조수역활을 하면서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대신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던 이어위그에게 벨라는 화를 냈다~
분노한 이어위그는 마법으로 벨라의 이마와 엉덩이에 손을 하나씩 더 붙였고~
마녀는 화가나서 이어위그에게 징그러운 파란색과 보라색이 뒤섞인 많은 벌레들을 보냈다. 

이어위그는 방어마법크림을 발랐던 터라 벌레들이 그녀를 괴롭히지 못했고,
그 벌레들을 맨드레이크의 방으로 연결된

화장실 구멍에 옮겨놓음으로서 더 큰소동을 일으킨다!


엉망진창의 냄새나는 마녀의 집에서
용감하고 당당하게 살아남고 도전하고 극복하는 소녀!
마녀와 악마와의 삶속에서도 슬퍼하지 않고
신비롭고도 씩씩하게 이겨내는 그녀의 모습이 재밌으면서도 멋찌다!

판타지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다이애나 윈 존스가
2011년 세상을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남긴 유작!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삽화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그림작가
 사타케미호의 삽화와 만나면서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 흥미진진하다!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무궁무진한 상상의 기쁨을

선사해주는 이어위그와 마녀이야기가 재밌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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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신문사 3 : 진실을 밝힌 인터뷰 요괴 신문사 3
왕위칭 지음, 루스주 그림, 강영희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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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칭 / 루스주의 _ 요괴신문사 3 : 진실을 밝힌 인터뷰 책을 읽었다.
고양이 요괴 윈바퉁이 주인공인 추리소설로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재미난 이야기! 
초등 4학년인 첫째딸과 2학년인 둘째,셋째딸들이 좋아하는 책이다^-^

​​

지난 2권에서 의문의 유행병이 돌았는데 이야기가 썩 개운치않게 마무리가 되면서
다음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려나 궁금했었다.
끈적끈적한 눈물을 흘리며 눈을 못 뜰 정도로 힘들어했던 눈알요괴 제커부터~
재채기를 하느라 빨간 토마토 코가 된 개요괴 루이쉐까지
요괴의사에게 진료를 봐도 병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번엔 요괴신문사 사장님까지 병에 걸려서 자꾸 신문사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다른 신문사에서는 찌꺼기 벌레가 일으킨 질병이 끝나지 않았다고
유행병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계속 비슷한 기사만 내놓을 뿐~
정말로 찌꺼기 벌레들이 유행병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분석도 이뤄지지 않았다.
요괴신문사의 원바퉁은 병의 원인을 파헤치길 위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 한다!
찌꺼기 벌레들이 떠날때 방귀샘플을 모아 의사에게 화학분석을 의뢰했는데
그 결과 어떤 바이러스나 독도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

찌꺼기 벌레들을 오해했다고 생각했고~
바퉁은 고양이 요괴장부에서 언어천재할머니 천설천이족요괴를 소환해서
수많은 귀와 혀 중에 하나씩 뽑아 받았다.
그리고 그 찌꺼기벌레의 진짜 이름은 까르랑 요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박쥐요괴 유푸의 도움을 받아 제커와 제시카와 함께 바퉁은 찌꺼기 벌레떼를 찾아냈다.
그곳에서 까르랑요괴족의 대장 만차와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짙푸른 공원에서 그들은 1314년마다 한번씩
눈에 띄지 않는 초록 꽃이 피어나오면 봄날의 제사를 준비한다고 한다.
타카라고 불리우는 독특한 품종의 나무 덩굴은 초록 꽃이 피면
그 꽃이 좋아 까르랑요괴족들이 먹는 다는 사실~
그리고 까르랑 요괴족은 외지에서 들어온 요괴가 아니라 요괴시의 가장 오래된 거주민이란 사실이다!


까르랑 요괴족들이 타카라는 식물의 꽃을 먹음으로서
꽃가루가 날려 금방의 요괴들의 알러지를 차단해주는 선한 역활을 하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그 꽃을 먹어치우지 않고 두면

초록 꽃은 오래오래 피어 천년정도 있다가 천천히 시든다고 한다.
바퉁일행들은 이 사실을 요괴시로 돌아가 다른 기자들에게 전했다.


진실을 알게된 요괴신문사의 바퉁은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맞는지
요괴의사와 함께 연구했고 그 말이 사실임을 증명했다.
흉측한 나무덩굴을 엎애려 했지만 너무 단단해서 끄떡하지 않았다.
이때 까르랑 요괴족들이 와서 초록꽃송이를 놀랄 만큼 빠른 기세로 먹고 사라졌다.


요괴신문사는 요괴시 시민들이 이성을 되찾아 까르랑 요괴들을 공평하고 공정하게 대우하고,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되돌려 줄 것을 호소했다.
그렇게 바퉁의 보도로 뜨거운 호응이 이끌어 냈고~
요괴시 시장인 쾅코아벼락이 까르랑 요괴들을 영예로운 시민으로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요괴신문의 특집기사 덕분에 요괴세계의 각지의 까르랑 요괴들이 처한 환경이 크게 개선되었다.


바퉁은 요괴세계에는 자신의 탐색을 기다리는
미지의 신비한 것들로 넘쳐 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고,
 무엇보다 처음으로 자신의 관찰과 고민, 글쓰리고 진실을 파헤치고,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겉모습으로 판단하고, 자신이 생각이 맞다는 우월감에 도취되어있던 기자들로 인해
오해를 받았던 까르랑 요괴들을 보며 억울한 누명 벗는 일을 도왔지만
잘못된 자신들의 태도를  철저히 반성하는 바퉁일행.. 
이 글을 보는 아이들도 나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
억울하게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해야한다.
뿐만아니라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 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었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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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똥 여우 웅진책마을 111
송언 지음, 허아성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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킁킁~ 재미난 이야기냄새나는 이야기똥여우^-^
똘망똘망하게 생긴 붉은 여우! 이 한권의 책에는 여섯편의 우화가 담겨있다~
귀여운 그림과 재미난 이야기로 초등학교 2학년인 딸래미도 즐겁게 읽었다.

이전에 알던 이솝우화나 전래동화속의 익숙한 이야기들이 아닌,
새로운 우화들을 읽다보니 지혜도 느껴지고 배울 점도 있고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수하고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풀어낸 송언작가의 새로운 책에서
이야기꾼인 여우와의 만남이 참 즐겁게 느껴지는 독서시간이었다^-^

 

① 이야기로 닫힌 마음을 연 <이야기 똥 여우>

②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간 <검은 독수리와 꼬마 개구리>

③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어느 시궁쥐 이야기>

④ 용기로 호랑이를 설득한 <호랑이 대왕과 어린 여우>

⑤하늘도 감동할 만한 부모의 사랑을 보여준 <직박구리 엄마의 사랑>

⑥ 외로운 너구리에게 찾아온 수다쟁이 친구들 <너구리네 부엌에서 벌어진 일>

제목만 봐도 참 재미있고 궁금해지는 이야기들 속으로

퐁당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떠나보자^0^

 

첫번째 이야기 _ 이야기 똥 여우

조용할 날이 없는 숲속나라의 동물친구들 이야기의 시작은
세상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는 곰 할아버지와 손자 곰이다.
너무 부자이다보니 살면서 돈뜯어먹으려고 접근하는
주변의 사람들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갖고 외롭게 살아가는 조부와 손자!
이들에게 이야기 똥 여우는 즐겁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곰할아버지는 여우에게 염소 똥처럼 솔솔 이야기를 잘 쏟아낸다고 해서
이야기똥여우라고 별명을 붙여주고, 그 덕분에 마음문을 열고
숲속 나라의 동물들과 친구가 되어 곰 할아버지네 마당에 이야기 꽃이 핀다^-^v
외롭게 사는 세상보다 서로 돕고 마음 문을 열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복닥복닥 사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인다~

 

두번째 이야기 _ 검은 독수리와 꼬마 개구리

커다란 우물속에서 날아드는 벌레를 잡아 먹고 사는 개구리무리들 속에서
우물위를 날아다니는 독수리르 보고 다르게 생각하는 꼬마개구리가 있었다.
어른 개구리는 우물밖은 매우 위험하고 우물안은 안전하기에
굳이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설명하지만, 꼬마개구리는 우물밖으로 탈출을 한다.
위험을 무릅쓰고 세상으로 나갔는데 독수리가
한입거리도 안되는 꼬마개구리를 삼키지 않고 다리에 매달려 세상 구경을 시켜준다.
우물밖에 나가서 바로 죽임을 당했으면 슬픈 이야기가 되었을텐데
독수리의 배려로 넓은 세상을 보며 큰 꿈을 꾸게된 꼬마개구리다 다행이다~

 

세번째 이야기 _ 어느 시궁쥐 이야기

도시속에서 아들을 잃자 아내와 자식들은 떠나버린다.
그래도 아빠쥐를 잘 따르던 아들 하나는 남았으나 이내 끈끈이덫에 걸려 죽음을 맞이한다.
제삿날에 홀연히 나타난 주인집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영혼을 보게 되는데..
시궁쥐의 죽은 두아들의 영혼도 데리고 간다.
서글픈 시궁쥐의 인생을 보며 불쌍하다고 말하는 딸..
그래도 죽은 쥐들의 가는 길이 외롭거나 힘들어 보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한다~

 


네번째 이야기 _ 호랑이 대왕과 어린 여우

"나 이외에 다른 대오아을 섬기지 말라" 말을 하고 다른 숲의 동물을 치러 떠난 호랑이대왕!
하지만 왕좌가 비자 늑대무리가 숲속동물들을 굴복하고 숲을 차지한다.
돌아온 호랑이는 화가 났고 모두를 죽이겠다고 하였지만
어린 붉은 여우의 설득으로 다시 기회를 주고 다른 동물들은 살아난다~

 

다섯번째 이야기 _직박구리 엄마의 사랑

둥지밖에 궁금했던 새끼 직박구리의 탈출이 있었지만 거친 바람에 날려 땅에 떨어지고,
그 앞에 나타난 사냥개! 엄마 직박구리는 사냥개를 향해 몸을 던지고 쓰러진다~
자식을 향한 엄마의 목숨을 건 사랑이 느껴지는 이야기에 마음이 따듯해진다~

 

마지막 여섯번째 이야기 _ 너구리네 부엌에서 벌어진 일

깊은 산골에 사는 꼬마너구리는

엄마아빠가 일하러 나가고 학교에서 돌아와서 너무 심심하다.
친구없어 항상 외로운 꼬마너구리에게
부엌의 여러 식구들의 쫑알거리는 소리에 외로움이 복받치고 펑펑 울어버린다!
부엌살람 친구들은 그런 꼬마 너구리를 친구삼아주는데~
외로운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그런 존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나의 아이들도 혹시 주변에 그런 친구가 있다하면

좋은 마음으로 말동무가 되어주길 바래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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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미세먼지 Why? 초등과학학습만화 99
전윤경 지음, 이준희 그림, 임세희 감수 / 예림당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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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제일 먼저 만났던 과학학습만화는 Why? 와이 시리즈였다.
지금도 꾸준히 읽고 보고 모으고 있는 최애시리즈이다~
이번에 출간된 주제는 미세먼지!
언젠가 부터 우리들은 미세먼지로 인해 마스크를 쓰는 삶이 너무 익숙해졌다.
네이버앱 메인에도 항상 날씨에 미세먼지표시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래서 아침마다 그 날의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번 와이 미세먼지 편에서는 대기학 박사인 왕박사와 그의 아들인 대기오염도에 관심이 많은 꼼지,
그리고 꼼지의 단짝인 엄지, 그리고 미래에서 온 소년 주영이 주인공이다.
미래의 타임머신을 타고 온 주영과 인공지능 로봇인 어스봇은 ..
인공강우 실험을 준비중인 꼼지 아빠때문에 앞으로 있을 실험때문에
미래가 미세먼지로 인한 지옥이 된다고 말한다.
대기학박사인 아빠덕분에 미세먼지의 구성성분부터,
황사와 스모그 등 많은 지식을 배우는 꼼지와 엄지.
옛날에도 황사는 있었다. 삼국유사에 보면 신라시대에도 흙비가 내렸다는 기록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100여차례나 등장한다고 한다.
다만 요즘 문제가 되는 미세먼지는 단순히 중국과 몽골의 사막지대,
황하중류의 황토지대에서 발생해 바다를 건너 우리나라로 건너온 황사와는 다르다.
지금시대는산업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 인위적으로 발생되는 것들인
호아산암모늄, 질산암모늄, 검댕, 유기화합물로부터 만들어진 미세입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생기는 인위적인 미세먼지의 예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화석연료를 탱루 때 나오는 매연, 건설현장에서 날리는 먼지, 자동차의 배기가스,
타이어가 도로와 마찰할 때 생기는 분진, 경루철 난방에 의한 연기,
미세한 가루형태의 원자재 등다양한 이유로 인위적인 미세먼지가 발생되고 있다.


미세먼지에 대해 공부하면서 대기의 역활이나 지구의 대기권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대류권 - 성층권 - 중간권 - 열권 등 지구의 표면으로 부터
약 1000km까지 고도에 따른 기온의 변화, 구성성분 등을 기준으로 나뉘게 되며
성층권에는 오존이 존재해서 오존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러 과학적 지식을 배우던중 기상체험센터에서
여러가지 가상현실을 체험하려하는데 미래에서 온 주영을 만나게된다.
먼미래에서 온 주영이는 한배산에서 있었던 인공강우 실험에서
한 연구원이 벌인 범죄라는 것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실험로켓에 구름씨 대신
자신이 개발한 신종물질을 실어 보낸 것이 문제가 되었다.
신종 물질은 대기의 오염물질을 빠르게 응축시키며 연쇄반응을 일으켜
주변으로 퍼저나갔고 시간이 지나며 미세먼지 농도를 높였다는 것!!
꼼지와 엄지 그리고 왕박사와 주영과 어스봇이 힘을 합쳐
인공강우실험에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성이 박씨인 연구원을 찾아내는 과정!
주인공들이 실험을 성공시켜 미래를 미세먼지 지옥으로 부터 구해내는 일들이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몰입도 높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그림으로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과학적 지식을 쌓고
실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정보도 많이 알게되서 참 좋았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시대에 미세먼지는 더욱 심해질텐데..
여러 기상현상들과 대기오염, 기후변화 등 아이들이
미래를 두려워하거나 힘들것을 걱정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과 자세를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되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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