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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 - 역사·인물·과학 모든 것이 담긴 의학 이야기 ㅣ 토토 생각날개 42
최현석 지음, 조승연 그림 / 토토북 / 2021년 5월
평점 :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드라마가 다시 텔레비젼에서 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 시청중인지라 화면으로 수술장면이나
의학용어들이 많이 나와서 더욱 의사의 삶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 책을 함께 보니
더욱 역사와 인물 그리고 과학 모든 것이 담긴
의학이야기가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듯 하다
책의 작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내과 전공의와 전임의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내과교수, 삼성제일병원 내과과장,
서울현내과 원장을 두루 맡은 최현석의사이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여러 책을 써서 의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제 39회 동아의학상을 받은 분이라고 하니 믿고 보는 책이 아닐 수 없다^-^v
이야기는 토토가 슈바이처 유령과 함께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의학의 역사를 배우게 되며 시작된다.
주인공 토토는 주사와 병원은 무섭지만 의사가 되서
아픈 사람들을 낫게 해주고 싶은 꿈을 가진 어린이이다.
슈바이처박사와 국경없는 의사회의 활동을 마음속으로 깊이 존경하는 토토에게..
알쏭달쏭 변신유령 여행가이드인 슈바이처가 나타난다~
들려줄 의학이야기가 많아 수다스러운 유령이지만 다정하고 따뜻한 성격이라는 사실~
의학의 시작은 누구나 건강하게 살기를 꿈꾸는 것으로 부터
연구와 고민이 결과를 이룬듯 보인다.
최초의 의학은 질병이 신이 내린 벌이라고 믿던 무지한 시대로 부터 변화의 시작을 일으킨다.
세계 최초의 의학기록으로 볼 수 있는 에버스 파피루스에는
이집트의 신성문자로 3500년전 질병에 대한 처방과 치료공식들이 정리되어있었다!
동양의학의 시작은 중국 의학을 집대성한 책인 <황제내경 >이 있다.
동양의학의 기본이 되는 책으로 음양오행의 이론과 기에 대해에 기술 한 책이다.
이는 훗날 동의보감의 기본이 되기도 한다.
의사로서 지키고 해야할 일을 담은 글이 있는데 이는
의대생들이 졸업식 때 선서를 하며 의사로서의
윤리를 지키겠다고 다짐하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이다.
그리스 시대의 히포크라테스는 질병과 신을 떼어놓고,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고 치료법이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
이전의 수많은 역사속에서 병은 신의 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이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청난 변화였다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기초를 세운 갈레노스!
갈레노스는 무려 500여편의 논문을 남겨서 그리스 의학이
아랍인을 통해 서양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서양에서 그의 책이 1500년 이상 의과대학 교과서로 쓰일 정도라고 한다.
병원의 시작은 수도원이었다.
가톨릭이 사회를 지배하던 중세시대 곳곳에 수도원이 있었고~
아픈사람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되는 곳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수도원에 머물면서 의학교육도 이뤄졌다.
세상을 뒤흔든 질병 흑사병으로 불리우는 페스트는
1347년부터 1351년 유럽의 2500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유럽인구의 20~30%정도로 심각한 병이었다.
인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베살리우스는 해부학의 개혁가로서
인체 해부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었다고 한다.
그 시대는 의사는 직접 자기 손으로 해부를 하거나 결과를 기록하지 않았던 시대였지만
그는 직접 인간의 신체를 해체하고 나누고
더욱 괌심을 기울여 근대의학이 탄생을 하는데 기여를 했다.
이 처럼 <어린이를 위한 명랑한 세계 의학 여행>책에서는
신비한 의학의 세계로 떠날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해준다.
의학의 시작부터~ 의학의 발전 과정,
그리고 엑스선 진단과 페니실린의 발견과 수술의 시작같은
기술의 발달과 의학의 발전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뿐만아니라 정신의학의 발전과정과 우리 현대 시대의 세상을 뒤흔드는 질병인
인플루엔자와 코로나 19까지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의학동화나 의학학습만화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요즘 아이들~
많은 분량의 정보들을 재미난 일러스트와 함께
역사적인 증거인 좋은 사료들이 많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많은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의사이고 많은 부모님들의 꿈 또한 그러할텐데
의학은 어렵지만 의학의 역사들을 부담없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