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읽기 주제.. 인간탐구..그 중에서도 예술에 관련해 한 번 읽어 보려 한다. 물론 중간중간 외도를 할 가능성도 있다.. 12월 31일을 기대해 본다. 과연 나는 몇 권의 책을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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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끝나지 않는 울림
정진홍 지음 / 강 / 2003년 7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3년 12월 23일에 저장
품절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 Stories of Teachers Making a Difference
제인 블루스틴 지음, 도솔 옮김 / 푸른숲 / 200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3년 12월 17일에 저장
구판절판
12월 21일
읽으면서 교사로서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아무리 현실이 고달프고 아이들로부터 상처를 받아도 나에게 주어진 이 직업은 축복받은 결과가 아닐까? 아이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야겠다. ^^
잘먹고 잘사는 법
박정훈 지음 / 김영사 / 2002년 8월
12,900원 → 11,61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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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23일에 저장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난 너무나 무서운 책을 읽고야 말았다. 지금까지의 식습관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내 몸에 해로운 음식을 되도록이면 줄여야 겠다. 아이들에게도 이 사실을 꼭 알려줘서 어릴 때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줘야지~. 아.. 난 고기랑 달걀, 우유, 밀가루음식 너무 좋아하는데... ㅠ.ㅠ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손철주 지음 / 효형출판 / 1998년 1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3년 12월 2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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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과학은 humanities 혹은 liberal arts라고도 한다. 인간과 인간의 문화에 관심을 갖거나 인간의 가치와 인간만이 지닌 자기 표현 능력을 인식하기 위한 분석적 비판적 연구방법에 관심을 갖는 학문 분야이다. 전문적이라기 보다는 인간을 보편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총체적 인문 과학 중 예술편에 대한 리스트를 마련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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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을 읽는다
박희병 지음 / 돌베개 / 2006년 4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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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6일에 저장

전설 속의 거장- 20세기를 매혹시킨 클래식의 천재들
조희창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8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5년 03월 22일에 저장
품절
색의 유혹 - 합본양장본- 재미있는 열세 가지 색깔 이야기
에바 헬러 지음, 이영희 옮김, 문은배 감수 / 예담 / 2002년 6월
17,600원 → 15,840원(10%할인) / 마일리지 880원(5% 적립)
2003년 10월 29일에 저장
절판
감성은 개인적이지만 이해는 일반적이다.. 색을 사용하는 방식은 개인적이지만 색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뜻... 색채를 통해 살펴본 인간의 감성체계를 여러 설문조사와 색채를 구성하는 원료를 근거 삼아 논리적으로 풀어내려 애를 쓴 작품이다.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또다른 문이 될 것 같다.
건축, 음악처럼 듣고 미술처럼 보다
서현 지음 / 효형출판 / 2004년 10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3년 10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건물은 단순히 벽돌과 콘크리트 등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우리는 거리를 다니며 건축물의 외부 껍데기에만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건물은 우리 인간(!)이 늘 생활하는 곳이며, 건축가의 정신이 담긴 공간(!)인 것이다. 건축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모든 속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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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아름다운 101가지 사랑 이야기 그 남자 그 여자 2
이미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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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나 씨 대단해요~! 어쩜 이렇게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한데요?
아마 당신은 사랑을 참 많이 해 본 사람 같아요. 아니면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람이거나요..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나요?


난 이 글을 읽으면서 나 또한 많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로 인해서 설레고 행복해 하는 것..
그 사람이 나와 같은 마음일까 하루에도 백번 넘게 생각하는 것..
의미없는 행동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표현으로 여겨지는 것..
잘 보이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번씩 도서실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는 것..
그런만큼 상처받지 않으려고 모른 척, 때론 쌀쌀맞게 찬 바람 일으키는 것..
사랑이 두려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만 눈독들이는 것..
다가오는 누군가를 있는 힘을 다해 밀어내는 것..

사랑.. 그리움.. 추억.. 이별.. 전화.. 냉정함.. 거짓말.. 배려.. 선물.. 메일.. 지침.. 눈물..

여러가지 소재로 남자와 여자의 만남과 이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누구나 사는 게 다 똑같은가 보다.  다행스럽기도 하고, 한편 내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약간의 씁쓸함도 느꼈다.

정말 재미있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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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오유란 옮김, 베아트리체 리 그림 / 오래된미래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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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로 한 게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아파서 책을 계속 못 읽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

기억할 만한 문구도 많고.. 꾸뻬씨 하는 말이 난 참 동감이 되는데..
다른 사람들을 어떨는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책이다. 행복이라.. 행복하고 싶어서, 나 스스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길 원해서,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고 싶어서 조심스럽게 고른 책인데..
 
참 어리석지.. 인간이란..

난 더이상 행복을 목표로 삼지 않으련다. 이 순간 순간이 그 자체로 행복인 걸.. 늘 모든 일에 감사함을 느끼자고 누누히 날 다독였건만, 왜 자꾸 잊어버리는지.. 그러기에 난 어리석다. 배울 점이 참 많은 사람이다.
또, 누군가에 대해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지 말자고.. 분명히 나를 기분나빠하게 만드는 그 사람의 행동에는 무슨 이유가 있을꺼라고 나 자신의 행동부터 다시 살펴야 한다고 다짐하건만, 불쑥불쑥 마음 속에선 미움의 싹이 움트고..

스스로 용기를 복돋우고, 모든 일.. 긍정적으로 최면을 걸기로 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에게 말을 건다. 모든 일은 그 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렸다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행복이 미래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최대한 행복을 느껴라고..
콜래트럴에서 5분 동안 멋진 섬에서 최대한의 휴식을 즐기는 맥스처럼 그렇게 매순간 매순간 재충전도 하고, 너 자신을 혹사시키지 말라고.. 살아있음을 매순간 감사하고, 더러운 경쟁심을 버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남의 행복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그렇게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건다.

그래.. 행복은 나에게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너무 추상적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지. 눈에 거슬리는 볼에 난 뾰루찌 하나도 사랑스럽게 바라봐야지(--; 사실은 팥쥐엄마처럼 보이지만.. 그리고 억수로 신경이 쓰이지만..) 아니..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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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의 밤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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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의 소설은 처음이다.
잘 모르지만, 달의 궁전이란 책 때문에 낯익은 작가이긴 한데..
기대하는 만큼 실망도 크겠다 싶어서 처음에는 건성으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음.. 역시나 요즘 소설 경향처럼 소소하게 시작하네..라는 처음 생각은 책장을 넘길수록 어어.. 이것 봐라.. 잉? 음.. 이런 반응으로 점차 바뀌었다. 한 마디로 재미가 있어진 거지.. ^^;

독특하다. 312페이지.. 그렇게 길지 않은 소설인데, plot이 복합적이라서 읽는 이의 흥미를 끈다. 동시에 세 가지 이야기를 따라 잡으려니 너무 복잡할 것도 같은데, 의외로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자꾸 궁금해진다. 어.. 뒷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 첫 몇 페이지만 읽으면 결과가 훤히 보이는 그런 소설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 같다.

폴 오스터는 시드니 오어의 이야기를 하고, 시드니는 닉 보언의 이야기를, 그리고 닉은 르뮈엘 플래그의 이야기를.. 그리고, 중간 중간 시드니가 구상하는 공상과학 시나리오라든지.. 아내 그레이스를 둘러싼 삼각관계, 그리고 중국인 장의 이야기 등 정말 무척이나 많은 이야기들이 작품 곳곳에서 빛을 발한다.

거기에다가 특이한 소재, 장치들.. 포르투갈제 파란 색 공책이라든지.. 캔자스시티의 지하 방공호라든지 1937년도의 바르샤바 전화번호부, 머리 위로 떨어지는 이무기 돌 등.. 그의 거침없는, 그러면서도 잘 짜여진 상상력이 정말 놀랍다.

또 특이한 점.. 소설에서 각주가 3페이지 넘어가는 것도 이 책이 처음이다. 자칫 읽는 흐름, 리듬을 깰 수도 있지만, 일관성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독자에게 많은 정보를 주기에는 적당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앞쪽 부분에는 다소 심한 번역투라서 눈에 거슬렸는데-예를 들면, "말하자면 나는 이제 기능이 온전치 못한 부품들과 신경병적인 난제들을 안고 있는 손상된 물건이었고, 그 모든 광란적인 획득과 소비에 냉담해졌다."- 나로서도 이런 문장을 보면 손대기가 어려울 듯..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일..
1. 우리의 삶은 우연에 영향을 많이 받는가? 아니면 일순간 변하는 것 처럼 보여도 결과는 정해져 있는 것인가?
2. 존의 말..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어느 순간에나 미래가 있네"

기분을 전환하는데 도움이 된 나에게는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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