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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최영혁 옮김 / 청조사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예전에 우동 한그릇을 읽고 세상에서 제일 따끈한 음식을 먹은것처럼 뿌듯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이 책을 신문에서 읽어 진짜인줄 알았다.
아직도 감동을 갖고 있는 분들에겐 소금을 뿌려 죄송하지만 삿포르에서 사는 일본인에게 물어보니
북해정이란 가게도 없고 실화가 아니란다.
처음엔 일본분도 실화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거짓 이야기로 밝혀져 일본에서 문제가 됬던 책이란다.
어른이 되서 안좋은 것은 양파껍질 벗기듯 계속 알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 그 생각을 하며 우동 한 그릇 시켰는데 파리 한마리가 나왔다.
한 그릇 시켜서 그런가.
하지만 처음부터 사실을 알든 모르든 이 책을 읽으면 진한 감동을 줄 것이다.
짧지만 가슴이 훈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