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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kimji > 49, 클리오님 (혹은 아직 돌이 안 된 첫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_ 그림책편




사실, 
책만한 장난감이 또 어디 있겠어요!

아이가 지금 책을 책으로 인식할까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단, 좋아하는 놀잇감이라는 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무엇, 중에 하나라는 사실도요. (사실, 아이들은 세상의 모든 것이 탐구의 대상이고 놀잇감이고 뭐 그러지 않겠어요? )
아이 주변에 책을 가까이에 두어야 하고, 잘 정리해놓는 것이 아니라 마구 펼쳐놔야 아이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책이 아이가 가지고 노는 가장 위험한 장난감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서리가 뾰족하고, 날카로워서 언제든지 아이가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종이 날은 쉽게 베이게 되고요. 동그랗게 모서리를 처리한 책도 책등의 경우는 각이 져 있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책을 줄 때 뾰족한 모서리는 바닥에 내리쳐서 뭉그러트리고요, 손이 벨 염려가 있는 종이는 스카치테이프로 붙여주면 된다지요) 그렇다면 헝겁책만 가능하다는 말인가?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헝겁책은 모서리 위험이 없다지만, 헝겁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물고빨고 하는데, 과연 염색료는 안전한가,에 대해서 말이죠. 하하, 이렇게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지요. 세상에 안전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가정을 가지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지인의 말에 고개 끄덕였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아무튼, 님.
그래서 저는 아이가 앉을 수 있는 상태, 그러니까 적어도 4,5개월 즈음에야 책을 쥐어주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저 멀찍이서 보여주는 것만 했고요. 손놀림, 팔놀림이 자연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쥐어주었다가 책을 얼굴이나 제 다리에 놓친다거나, 혹은 저 혼자 중심 잡고 앉아 있는 것이 서툰 상태에서 책을 잡고서 넘어질 경우에 생기는 위험을 생각해보면 아찔했거든요. 그래서 혼자 앉아 있는 일이 안정적이 되기 전에는 그저 보는 것,으로만 인식을 시켰어요. 아이를 기대어 앉혀놓고 저는 그 앞에서 책장을 넘기는 방식으로 말입니다. 사실, 최근에 들어서야 아이가 책을 만지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그저 '보는 것'으로만 인식을 시켜서그런지 책을 보여줘도 덤벼들지 않아서, 오히려 만지게 하기 위해서 몇 번의 연습이 필요했다지요. 지금은 그래서 처음부터 보여주었던 책을 펼치면 의젓하게 앉아서 바라보고요, 만지게 했던 책을 꺼내면 제가 먼저 다가와 손을 내밉니다. 그러니까 아이도 만질 수 있고/없고의 개념이 생기게 되었고요.

일단, 지금 제가 아이에게 잘 보여주었던, 잘 보이고 있던 책을 소개할게요.
그러나, 제가 체계적인 순서대로, 잘 보여주고 있다, 라고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육아,라는 것이 엄마의 취향, 엄마의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이 된다는 거 아시지요? 책을 보여주는 일도 마찬가지로 엄마의 취향, 엄마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저 역시 제 스타일을 따른 책 선정이 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시작할게요.

 

    <감각 쑥쑥 그림책 - 전6권>
   우리아기 최초의 그림책! 입니다. 130*125mm의 사이즈. <초점>, <색깔>, <모양>, <얼굴>, <아기물건>, <우리 집>으로 총 여섯 권. 부모를 위한 얇은 가이드북(이라 하기에는 뭣하고, 안내유인물 정도?의 분량)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초점>은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고, <초점>, <색깔>, <모양>은 병풍처럼 펼친책 편집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이가 누워 있는 곳 주변에 주욱 둘러놔주기도 했고요, 시각자극을 위한 그림책을 보여주기 전까지 내내 보여주었던 책이에요. 이 여섯권 세트면 처음 시작하는 책으로 아주 무난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 다음 제가 보여주었던 책은,

   <고미 타로 아기 놀이책 2단계 -전 3권>
   <
고미 타로 아기 놀이책 - 전3권>

   고미 타로의 아기 놀이책이었어요. 사실, 이 책을 구입할 때 알라딘에서 할인 중이었거든요. 그래서 미리 구입을 해놓자, 하고서 구입했고 백일 즈음 되었을때부터 그냥 펼쳐놓았더랬어요. 가끔 빠르게 책장을 넘겨주어서 시각자극을 주었지만, 판형이 작아서 그런지 다른 책에 비해서 관심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책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 건 최근입니다. 아이가 구멍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책에 있는 구멍(여섯 권 모두 책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에 손가락을 넣는 재미가 붙었기 때문이죠. 만약 이 책을 구입하고 싶으시다면 저처럼 두 세트를 한꺼번에 사지 마시고, 첫단계부터 보여줘서 아이의 반응을 보고서 2단계로 나아가도 될 듯 싶어요. 그리고 물론, 이 세트는 모두 낱권 판매가 가능하니까 한권씩 구입해도 상관없겠지요?!
1단계 : <
모두 안녕?>, <잡아 봐!>, <요술 손가락>
2단계 : <
뭘 하는 거지?>, <어떻게 잡지?>, <어디로 들어가지?
제 아이는 <모두 안녕?>과 <요술 손가락>, <뭘 하는 거지?>를 좋아해요. <요술 손가락>은 각 장의 바탕색깔이 색색이어서 아이의 시선을 잡아끄는데 효과적입니다. 손가락을 넣어 읽어주는 재미도 제일이고요. <뭘 하는 거지?>는 구멍에 제 입술을 집어넣어;; 아이가 손가락을 향하게 하는 놀이를 하고는 있습니다. <모두 안녕?>은 목소리를 바꿔가면서 인사하기를 보여주는 바람에 아이가 흥겹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나머지 세 권은 바탕색깔이 검정색이거나 구멍이 작고 많다거나 하는 이유로 아이가 아직 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난이도가 조금 높다고 할까요. 아이의 개월수가 조금 더 지나면 가능할 것 같아서 지금은 아예 세 권을 꺼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5개월 즈음부터 보여준 건,

  

    뜬금없지만, 낱말카드 에요. 아이의 생애 첫 어린이날기념선물이기도 했는데. 아무튼,
   글자 부분이 아닌 그림 부분을 1초 정도의 간격으로 정확한 발음으로 읽어주면서 넘깁니다. 1회에 150여 장의 카드를, 하루 2회 정도 반복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는 아주 집중해서 잘 봅니다(어떤 때는 더 보여달라고 떼를 써서 한 회 더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하지요). 단, 장난감으로 쥐어주지는 않아요. 관심도가 떨어져서 안 보게 될까봐요. 아무튼, 지금은 이렇게 보여주기,용으로 쓰이고 나중에는 한글떼기용으로도 쓰일 수 있겠죠.


 

   <삼성지능업 한글 낱말 카드 사물>
   <
삼성지능업 한글 낱말 카드 자연>

 

아이에게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 그림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 >
   <
판다야, 판다야, 무엇을 보고 있니?>
   에릭 칼의 그림책입니다. 아, 환상적인 그림책이어요! ^^
   그림은 양 페이지에 걸쳐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고, 무엇보다도 색깔과 색감이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짱이었어요. 아이의 시각자극을 위한 책으로 보여주었는데, 아이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저도 참 좋아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보일 경우, 일단 <갈색곰아- > 부터 시도해보시길요. <판다야- >는 <갈색곰아->에 비해서 조금 복잡한 색깔과 색감이어서 굳이굳이 따지자면 <갈색곰아->를 더 좋아하거든요. 페이지를 넘길때 운율을 살리면서 내용을 읽어줄 수 있고, 혹은 등장하는 동물 하나하나의 특징을 의성어나 의태어로 표현하면서 읽어주는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과 비슷한 구성이기도 한

  후쿠다 토시오의 <나야 냐- > 시리즈가 있습니다. 저는 현재 1번과 2번인 강아지와 돌고래 편을 가지고 있어요.
(가장 오른쪽에 링크 걸어놓은 건 시리즈 전부 총 4권을 현재 알라딘에서 이벤트 판매로 하고 있어서요. 아 아쉽습니다;; 저처럼 먼저 산 사람들은; 어쩌라고;;;)
<
내 뒤에 누굴까? 1>, <내 뒤에 누굴까? 2>, 
<
내 뒤에 누굴까? 세트 -전 4권 (퍼즐놀이 세트 + 키재기 자 + 캐릭터 벽보)>

단, 저는 아이에게 에릭 칼이나 로이스 엘럿 의 책을 먼저 보여주어서 그런지 처음 이 책을 보여주었을 때 힘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에릭 칼이나 로이스 엘럿의 그림책이 원색에 가깝다면 이 <나야 나- >시리즈는 파스텔톤(그러나 전혀 파스텔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에 가까워서 아이의 시선을 끌기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몇 번 슬쩍슬쩍 보여주고 아이가 관심없으면 다시 집어넣어놓고, 다시 또 슬쩍슬쩍 보여주고 하는 방법을 반복했더니만 이제는 이 책도 아주 관심있게 잘 본답니다. 강아지보다는 돌고래편을 더 좋아하는듯요!

앞서 말한 로이스 엘럿,의 책을 꼭 말씀드려야 하겠지요!

  
   <
알록달록 동물원>
   <
알록달록 물고기>
   <
날개를 기다리며>

   위 세 권은 제가 구입한 순서대로에요. 그리고 이 순서대로 권하고 싶기도 하고요. 제목 그대로 <- 동물원>은 동물들을, <- 물고기>는 물고기들을, <날개를 기다리며>는 꽃과 나비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 ^^
<알록달록 동물원>은 한장한장을 넘길때마다 동물들의 얼굴이 튀어나오는데요, 각 페이지마다 구멍이 크게 뚫려 있고, 바탕색깔은 모두 달라서 동물 얼굴을 기하학적으로 묘사한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선명한 색깔과 도형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에 좋을 책이고요.
<알록달록 물고기>는 숫자연습을 병행 할 수 있지만(저는 물론 그 목적으로 구입한 건 아니고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고리 모양과 더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물고기의 색깔 때문이라도 이 책은 훌륭하다고 생각이 되어요. 한 페이지마다 물고기가 한 마리씩 늘어나고 있고, 그 물고기들의 눈에 구멍이 뚫려 있는데 요즘 구멍에 심취한 아이가 물고기의 눈에 손가락을 넣는 재미까지 있어서 참 좋아라 하는 책입니다.
<날개를 기다리며>는 아주 큰 판형입니다. 305*260mm. 꼴라주 형식으로 그려진 꽃들과 나비에 대한 묘사는 정말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나비가 알에서 애벌레, 고치, 나비로 발전하는 단계에 따라서 꽃밭에 대한 묘사를 하고 있는데 각 페이지의 모양과 크기가 다르고, 나비와 꽃에 대한 다양한 형식의 화면 구성이 아이를 흥분하게 하더군요. 제 아이는 이 책을 펼치면 페이지 속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지금은 시각자극을 위한 책이지만 조금 더 지나면 자연에 관한 책으로도 읽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루이스 앨럿의 책은 권하고 싶습니다. 단, 다른 외국작가의 책들처럼 원서로 되어 있는 것도 있고, CD가 첨부된 것, 보드북인지 페이퍼북인지 종류가 다양하니까 잘 판단하셔야 할 부분이기도 하겠고요.

그리고 모든 엄마들의 이구동성, '우리 아이가 너무 좋아해요!' 의 주인공- 하야시 아키코의 그림책 입니다.


   <달님 안녕>, <싹싹싹>, <손이 나왔네>
  모든 엄마들의 하는 말. 처음엔 이런책을 좋아한다고들 해서 의아했다. 그런데 정말 좋아하더라. 인데요, 저도 반신반의하면서 이 책을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제 아이는 별로- 시큰둥이더라고요. 아, 역시 내 아이는 달라! 괜히 그런 기분마저 들기도 했어요.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서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뿌듯함- 뭐 그런 것도 느꼈고요. ^^그런데요, 님. 어느날 문득 제 아이가 이 책을 보면 활짝 웃더란 말입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페이지 속에 있는 노란 달이나 아가, 토끼를 가리키면서 신나 하는 겁니다. 하하, 제 아이라고 특별할 게 뭐 있겠습니까! 단, 아이들마다의 취향이 다르기때문에 분명 별로라는 반응을 보이는 아가들도 있답니다. 그리고 제 아이처럼 좀 늦게 반응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요. 저는 다른 엄마들과는 달리 다른 책들을 먼저 보여주고 이 책을 나중에 보여준 편이어서 아이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하야시 아키코의 책은 무척 많지만, 저는 이 세 권을 구입했고 아주 만족합니다. 달님 안녕,을 볼 때 달님을 가린 구름을 아이가 손으로 치우려고 할 때의 감동을, 님도 느껴보시길요^^

   <화물열차>
   아주 단순하고 간략한 책입니다. 한 문장씩 읽어주고 칙칙폭폭,이라는 의성어를 발음해요. 아이가 이 책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책을 보여주는 동안에는 꼼짝없이 아주 잘 집중해서 봅니다. 단순, 간략, 명료한 그림책.

  <낱말 소리 그림책>
   한 페이지에 동물이나 사물의 그림이 유화풍으로 그려져 있고, 첨부된 CD에는 그 동물이나 사물의 소리가 들립니다. 아이가 좋아하기는 합니다만, 아쉽게도 CD로 들려주는 소리의 시간이 고르지 못해서 다소 산만해질 염려가 있기는 합니다. 아이에게 소리를 인식시켜주시려는 목적이 있다면, 이 책 권할만 합니다.


   <프레드릭>
   레오 리오니의 책은 무척 많습니다. 유아,를 위한 책도 많고요. 그런데 가장 유명한 <프레드릭>을 제일 먼저 고르게 되었어요. 내용이 아주 아름다운데, 아쉬운 건 시각적으로 그리 화려하지 않아 아직 돌 이전에는 힘든 책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거물거물 잠이 올때 슬쩍슬쩍 펴보여주면서 귓속말하듯이 읽어주기에는 아주 딱!인 책입니다. 현재 저는 그렇게 이 책을 보여주고 있고요.


   <갯벌이 좋아요>
   <프레드릭>이나 이 <갯벌이 좋아요>는 현재 돌도 안 된 아이에게 보이는 책이 아닙니다. 내용적으로 접근해야 좋은 책이니까요. 하지만 저는 조금 미리미리, 제가 좋은 책 위주로 보여주고 있어서. 이 책은 병풍책 역할을 위해 보여주고 있는 책입니다. 책 중간에 두 페이지를 연결해서 병풍처럼 펼치는 부분이 있어요. 바닷속 풍경이 환상적으로 펼쳐지거든요. 그 장면을 위해서 구입한 책이랍니다.

 

  <새색시>와 <다녀오겠습니다>
   <새색시>의 그림에 홀딱 반했던지라(이 책은 결혼 전에 구입했던) 아이와 함께 보기 위해서는 <다녀오겠습니다>도 구입을 했습니다. 이런 그림을 뭐라 해야하나. 세밀화라고 해야하나요? 하나하나 사질적으로, 디테일하게 처리된 그림 앞에서 저 혼자 좋아라 하는 그림책입니다^^; 음,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다녀오겠습니다>는 돌 이전의 아이에게도 권할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림이 선명하고 명료하거든요. 왼쪽에 짤막한 어구 두어개. 오른쪽에 그림. 이런 형식으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질하고 밥 먹고 옷입고 인사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그림입니다. 표지의 그림이 모두 마치고 인사하는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고요.

아이가 직접 책을 넘길 수 있게 되었을 때, 책을 하나의 장난감처럼 생각하기 위해서 보여준 책은

 <소풍놀이 가방>, <병원놀이 가방> 입니다.
  사실 페이지수는 네 장에 그림도 세련되지 못한 그림인데, 각 페이지에 사물 하나씩 퍼즐처럼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초기 퍼즐놀이의 형식인데. 오마나, 아이가 열광을 할 줄이야! 똑똑 떨어지는 퍼즐조각에는 다른 재질로 구성되어 있어 촉감자극을 주기도 합니다. 아이가 책 자체를 가방으로 들고놀기도 가능하고, 각 퍼즐 조각을 손에 쥐고 노는 걸 좋아라 해서 장난감 상자 속에 넣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장난감 상자에 넣는 책 중에 또 하나는,

 
   <
Let's go to the Supermarket> 헝겁책입니다.
   헝겁책의 기본적 형태를 충실히 따르고 있고, 각각의 페이지에는 끈으로 연결딘 사물들이 있습니다. 통조림 안에는 생선이, 과자봉지 안에는 포테이토칩이, 빵봉지 안에는 바게트가 들어있어요. 거울놀이를 할 수 있는 은박, 빠스락소리가 나는 부분, 천을 덧대어 부분적으로 펼칠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중앙에는 조그만 아가가 달려있기도 합니다. 원색의 색깔, 촉각 자극을 주어서 장난감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해냅니다.
ㅡ 현재 알라딘에서 이 책은 품절로 나오네요. 그런데 같은 곳에서 만들어진 <
Brush Your Teeth>, <What's in the fridge?>는 절판이 아니네요. 이 뿐만 아니라 헝겁책은 두어권 정도 있으면 아이가 즐겁게 놀지 않을까 싶어요.


   <메이지의 즐거운 크리스마스> 와 <메이지가 수영장에 가요>
   아주 단순한 플랩북입니다. 한글, 영어 이중언어로 되어 있고 페이지마다 아이가 잡을 수 있는 작은 플랩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단, 저의 아이처럼 힘이 세면 부북- 하고 뜯기도 하지요^^ 메이지 시리즈는 무척 많아서 고민을 하게 하는데요, 직접 서점에서 본 후에 구입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고요, 혹, 그럴 상황이 못된다면 일단 <- 크리스마스>만 권합니다. 저 <수영장- >은 아직 8개월된 제 아이가 소화하기는 조금 어려운 듯요. 안그래도 지금 <
메이지의 반짝반짝 쭈글쭈글 셈 놀이 촉감책>을 구입할 예정인데, 이 책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요즘 아이가 열광! 하고 있는 팝업북! 바로


   <깜짝깜짝! 색깔들 과 <1부터 10까지>입니다.
   이 책, 아주아주 훌륭합니다^^ 처음에는 보여주는 것만 하다가 차츰 아이가 직접 손으로 열 수 있게 했습니다. 지금은 제가 알아서 방향에 맞게 팝업창을 열어 그 속에 숨겨진 그림을 본답니다. (다행히 제 아이가 아직은 얌전해서 찢지 않아서 계속 볼 수 있습니다만) 작고 소박한 팝업북 같지만, 그래서 지금 또래의 아이에게 즐거움과 흥미를 일으키는데 아주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책소개를 보면 팝업내용, 구성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고요. 동영상으로 미리보기까지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길요.

 

   <모여라 꿈동산>이라는 책입니다. 보시다시피 책을 펼치면 동그랗게 구멍이 나 있어요. 그 구멍에 얼굴을 넣어 가면놀이가 가능한 책입니다. 이런 형식으로 된 책은 이 책 외에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이 앞에서 이 책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놀면 아이는 깔깔깔 뒤집어 집니다^^
   가면놀이용 책,도 한 권쯤 있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엄마들의 열광 스탠다드 도서, <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 (보드북)>입니다. 저는 선물을 받았는데요, 제가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인지, 아이가 별 반응을 안 보여줘서 아주 안타까워 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일단 한 달여간 안 보여주고 있는 중입니다. 아이가 별 반응을 안 보일때는 시간을 두고서 다시 보여주면 다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는 걸 이제는 벌써 '경험!'으로 안다는 것이죠^^ 그림은 아주 귀엽고, 제목 그대로 12 띠 동물들이 눈을 가리고 있다가 '까꿍!' 외치면서 등장하는 형식의 그림책 입니다. 새 버전의 까꿍놀이책이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전래자장가 자미 잠이>와 <동요 그림책>은 강추! 입니다.
   전래자장가의 구수한 맛에 길들여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 아, 그런데 어떤 엄마들은 이 전래자장가가 '무섭다'라고 느끼는 엄마들도 있더라구요. 그런 개인차,가 있다는 거 일단 알아두시고요. 이 전래자장가가 익숙해지면 CD를 틀지 않아도 입에서 저절로 웅얼웅얼- 가락이 나온다는 거! 강추에요!

그리고 <동요 그림책>은 동요듣기와 그림책보기가 다 가능한 책인데요. 각 노래마다 그림들이 다 다르게, 다른 작가들의 다른 화풍으로 그려져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에요. 그림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아주 좋다는 것. 총 30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한 번은 노래가 나오고, 그 다음은 노래없이 연주만 나와 따라부르기가 좋게 되어 있습니다. 귀에 익은 동요들, 익히 알고 있는 동요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음치엄마들의 걱정을 붙들어주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요풍의 동요,가 아니라는 것에 가장 큰 박수를요! 그림, 노래가사, 악보, 간간히 그 노래에 맞는 율동설명까지 수록되어 있답니다.

 

   <우리 엄마>
   내용이 단순해서 이 정도의 앤서니 브라운 책은 아이에게 보여줄만 한 책이더라고요. 반복되는 꽃무늬패턴을 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요. 최근에 출판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구입할까어쩔까 하고 고민하는 나날들이기도 하지요.


   <즐거운 비>
  서세옥 화백의 수묵화를 담은 그림책인데, 화려한 색깔과 색감에 길들여지기 쉬울 듯 싶어, 그림책을 안 보여주는 날에는 이 책만 보여주곤 합니다. 저 혼자 너무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는^^ (이건 제가 포토리뷰를 해놨으니 참고하시길요)

 

 
    <구름빵>
   이 책도 아주 훌륭합니다. 너무 좋아요. 아이가 내용을 알 수 있을 때 보여주면 더 좋겠단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자주 보여주지는 않아요. 현재 아이가 이 책을 본다는 건 그저 그림만, 시각자극만 얻는다는 것인데, 그렇게 길들여져서 내용과 함께 봐야 할 때 흥미를 잃을까봐 말이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꼭 좋아하게 될 책임에는 분명한 책!


미안하지만, 아직은 보기만 하거라,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리딩 CD 1장 포함)>과
   <
오즈의 마법사 (리딩 CD 1장 포함)>
   알라딘에서 두 권을 세트 판매 했던 적이 있어서, 질렀던 책입니다. 이 현란하고 아름다운 팝업북을 생후 12개월도 안 된 아이의 손에 넘겨줄 순 없습니다ㅠ.ㅠ 뭐랄까, 엄마들의 만족을 위한 책이랄까요;; 그냥 지금은 아주 멀찍이서 보여주기만 하는 책인데요^^: 한 일년만 더 있으면 아이의 손에 넘겨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그저 저 혼자 몰래 펼쳐보는 책으로 만족을;; 그런데요, 그저 보게만 해도 아이가 아주 큰 흥미를 보인다는 것.

 



   이렇게 주욱, 제가 아이에게 보여주는 책을 열거하다보니, 뭐 별거 없네요^^ 그림책을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많이 사놨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고보니, 제가 좋아한 그림책들은 그림보다는 내용 위주의 책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아이에게 보여주기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아이가 보여주는 대로 얌전히(얌전한 아이는 절대 칭찬이 아니라고 하더라만요) 잘 보아주어서, 책 보여주는 걸 좋아하고, 책과 노는 것을 좋아라 해서 저도 많이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적절하게 보여주기 위해서 저도 공부를 많이 하고, 또한 나름대로 욕심도 부리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저 역시도 첫아이를 키우는 초보엄마인지라 좌충우돌, 실수도 많아 늘 조심스럽고 또한 긴장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예전 다른 님과도 말했듯이 책이 최선은 아니라는 생각을 늘 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도 하고요. 책에 함몰되는 게 아니라, 세계의 여러 관계 중에서 그저 하나의 관계로 형성되기를 바라거든요.


   제 아버지는 평생 손에서 책을 놓지 않던 분이셨어요. 책이 아니면 신문이나 어린 제가 쓴 일기장이나 젊은 딸아이가 읽는 패션잡지라도 들고 계셨던 분이었죠. 그리고 그런 모습은 지금도 여전하시고요. 저의 독서습관은 바로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얻게 된 셈이고요.
   생각해보면요, 좋은 책을 골라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앞에서 책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에 못지않은 중요한 실천사항이라는 것입니다. 그 덕에 제 책은 이미 벌써 아이가 구겨놓고 찢어놓은 페이지가 가득입니다만^^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앞에서 책을 읽는 엄마(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 님도 저도 절대로 잊지 말기로 해요!

 

ㅡ 이렇게 해서 님에게 띄우는 장문의 편지를 접습니다. 사실, 이 두 개의 페이퍼 (장난감편/ 그림책편)는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사항이 되겠죠. 앞으로 계속 추가되어야 할 사항이니까 말이에요.
첫아이를 둔 초보 엄마로 사는 일은, 때론 참 고단합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힘들기때문에, 나 혼자 힘든 게 아니라는 자격지심, 그런데도 요즘 엄마들은 모두들 어쩌면 그렇게 다들 똑똑하고 부지런한지 늘 나만 뒤떨어지고 나만 부족한 엄마가 되는 것 같은 스트레스도 적잖고요. 뿐인가요,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일상을 보내면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의 자존을 상실한, 그래서 마치 자아를 잃은 개인으로 폄하되기도 일쑤구요. 그런 고민을 털어놓을라치면 먹고살기도 힘든데 배부른 투정이라고 귀담아 듣지 않으려고도 하고요. 그래서 커뮤니티를 찾아 다닐라치면 내가 원하는 대화의 장이라기 보다는 험담, 혹은 자랑하기로 양분된 게시판이 힘겹기도 하고요. 내 맘에 꼭 드는 무엇,은 세상에 단 하나도 없으니 말입니다. ^^

그래도 엄마들은 오늘도 웃습니다. 또한 엄마란 존재는 아플 자격도, 아플 권리도 없다니까 엄마들은 오늘도 건강해야 하고요. 님. 우리, 잘 해내겠지요?
힘 내자는 말입지요! ^^

 

님에게 편지를 쓰는 과정이 제 일상을 정리하는 시간이기도 했다는 점. 저 역시 심심한 감사함을 전해요! ^^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 같습니다. 예찬이와 맞이하는 새로운 계절, 그 첫번째 가을을 신나게 만끽하시길,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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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울보 > 39개월 영유어가이벤트 도서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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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차 ㄱ ㄴ ㄷ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7,500원 → 4,870원(35%할인) / 마일리지 150원(3% 적립)
마이리뷰(179) | Sales Point : 69,594





'기'다란 '기'차가 '나'무 옆을 지나 '다'리를 건너 '랄'랄랄 노래를 부르며 … .이어지는 문구와 그림을 보며 기초 한글을 배울 수 있게 제작된 책이다. 다양한 색처리와 둥글게 그려진 선들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아이북랜드
2
누구 그림자일까? 
최숙희 지음 / 보림 / 2000년 9월
7,000원 → 4,900원(30%할인) / 마일리지 15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52) | Sales Point : 26,137





그림자 주인공이 누구 또는 무엇인지를 알아맞혀 보는 2~5살용 그림책이다. 검은색 그림자료 표현된 7가지 흑백그림만 보면 '정답'이 마치 우산.안경.장화.털모자.꽃병.부채.사과일 듯하다. 하지만 접지를 펼치면 상상 밖의 그림이 펼쳐진다. 어느 페이지든 모두 한번씩 '상상력의 반전'을 일으킨다. 그 재미에 책장을 끝까지 넘기게 된다. -경향신문
3
알록달록 동물원 - 네버랜드 Picture Books 129  
로이스 앨러트 글.그림, 문정윤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5월
7,000원 → 4,540원(35%할인) / 마일리지 14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32) | Sales Point : 15,327
이 책의 원서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책을 펴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이루어진 얼굴이 하나 나온다. 호랑이의 얼굴이다. 한 장을 넘겨보자. 동그라미가 뻥 뚫린 책장이 넘어간다. '원'이란 설명이 친절하게 붙어있다. 아까 호랑이의 얼굴에서 원이 없어졌으니 이제 무슨 모양일까? 네모와 세모, 작은 동그라미로 이루어진 얼굴은 쥐이다.
4
잘 자요, 달님 - 네버랜드 Picture books 044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23) | Sales Point : 9,960





서양에는 잠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베드타임 북”이라는 책이 따로 있는데, 바로 그런 종류 책의 모범이 되는 책이다. 아기 토끼 한 마리가 제 방에 있는 물건들 하나하나에, 심지어 공기한테조차 밤인사를 하고 잠드는 모습이 무척 정겹고 나른하게 표현되어 있다.
5
사고력 향상을 위한 그림책 - 전5권 세트 - 프뢰벨뽀삐시리즈 2단계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지음 / 베틀북(프뢰벨) / 2001년 8월
25,000원 → 16,250원(35%할인) / 마일리지 490원(3% 적립)
마이리뷰(6) | Sales Point : 6,944





'수보존', '수', '분류', '서열', '패턴'을 주제로 다섯 권의 그림책을 한데 묶었다. 두 돌이 지난 아이들은 주위의 사물들에 대해 더욱 왕성한 탐구력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흥미를 보이는 분야에 대해 적절히 자극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6
어휘력 향상을 위한 그림책 - 전 5권 세트 - 프뢰벨뽀삐시리즈 2단계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기획 구성, 이종미 외 그림 / 베틀북(프뢰벨) / 2001년 10월
25,000원 → 17,500원(30%할인) / 마일리지 530원(3% 적립)
마이리뷰(4) | Sales Point : 5,025





새로운 말이나 글자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2세 이상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관계 있는 말, 반대말, 음절 등을 가르쳐 주는 그림책. 의성어와 의태어의 어감을 한껏 살려 재미를 주고 있으며, 보드북 형태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7
누가 숨겼지? - 비룡소 아기그림책 6 
고미 타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11) | Sales Point : 4,476





다소 작은 책을 펼치면 한 쪽에는 큼직한 글자로 질문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림이 펼쳐진다. "장갑을 숨긴 건 누구?" 시선을 돌려 옆 페이지를 바라보면 닭 두 마리가 마주보고 있다. 아하, 한쪽 수탉의 볏이 분홍색 장갑이다. 그러니 장갑을 숨긴 건 바로 오른쪽 수탉.
8
꼬마 돼지 - 지크 외국그림책, 3~8세 
오드리 우드 지음, 돈 우드 그림 / 보림 / 2000년 5월
7,500원 → 5,250원(30%할인) / 마일리지 160원(3% 적립)
마이리뷰(19) | Sales Point : 3,741





아이의 손가락에는 뚱뚱이, 똘똘이, 장다리, 까불이, 꼬맹이 꼬마돼지가 각각 두 마리씩 살고 있다. 열 마리의 꼬마돼지는 아이와 함께 목욕도 하고 흙장난도 하고, 날씨가 좋으면 일광욕을 하고 추우면 장갑을 끼기도 한다. 잠자리에서 도망가려는 돼지들을 아이는 꼭 잡아서 둘씩 뽀뽀를 시킨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으로, 손가락의 특징에 맞는 꼬마돼지의 성격을 잘 설정하고 캐릭터화 하였다. -어린이도서연구회
9
누가 먹었지? - 비룡소 아기그림책 7 
고미 타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비룡소 / 2002년 9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6) | Sales Point : 2,354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는 버찌가 담긴 작은 파란 그릇 그림 아래, 큼직한 글자로 이렇게 적혀 있다. "버찌를 먹은 건 누구?" 오른쪽 페이지로 시선을 돌리면, 두 마리 코끼리가 큼직하게 그려져 있다. 누가 버찌를 먹었을까? 이런, 위쪽에 그려진 코끼리의 꼬리에 빨간 버찌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10
나는 3살이에요 - 연령별 맞춤 학습 프로그램 
호박별 기획 / 시공주니어 / 2002년 8월
9,500원 → 6,650원(30%할인) / 마일리지 200원(3% 적립)
마이리뷰(3) | Sales Point : 1,735





모두 다섯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각 권은 모두 3살, 4살, 5살, 6살, 7살의 제목처럼, 연령별로 구성되었다. 그 연령에 필요한 영역별 맞춤 학습 내용이, 언어, 탐구, 수, 표현으로 나뉘어 수록되었다. 특별히 <나는 6살이에요>와 <나는 7살이에요>에는 간단한 영어 학습 내용도 담았다.
11
열두 띠 동물 둘이서 까꿍 - 나비잠 놀이 그림책 9 
최숙희 글 그림 / 보림 / 2003년 8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5) | Sales Point : 1,195





1998년 출간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열두 띠 동물 까꿍놀이>의 후속편. 전편이 돌 무렵 아기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이라면 이번 책은 까꿍 놀이에 익숙해진 두 돌 전후의 아기들을 주 대상으로 숨어있던 동물 찾기 놀이까지 선보인다.
12
안녕 아가야 - 네버랜드 Picture books 081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글, 그림 | 김명숙 옮김 / 시공주니어 / 1998년 2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9) | Sales Point : 1,187





13
누가 웃었니? 
윤정주 그림, 최승호 글 / 비룡소 / 2003년 1월
8,000원 → 5,600원(30%할인) / 마일리지 170원(3% 적립)
Let's Look | 마이리뷰(4) | Sales Point : 1,171





모든 동물이 잠자리에 들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만이 눈을 뜬 숲 속 어딘가에서 "킥킥킥" 하는 웃음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하하, 호호호, 히히히, 허허허, 껄껄껄 하는 웃음소리가 들려오자, 부엉이는 망원경을 들고 범인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14
아주아주 작은 손님 - 네버랜드 아기그림책 3-5세, 인지 
채인선 글, 나애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11) | Sales Point : 991





3~5세를 위한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서열 개념을 보여주는 인지 쑥쑥 그림책 1권이다. 톡톡 튀는 입말과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준 채인선이 글을 쓰고, 나애경이 그림을 맡았다. 이 책은 사물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순서대로 나열하는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15
둘이서 둘이서 - 나비잠 놀이 그림책 10 
김복태 글 그림 / 보림 / 2003년 12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4) | Sales Point : 961





반복 구조의 단순한 이야기 속에 '친구와 힘을 합치면 힘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주제를 담았다. 초봄, 늦봄, 여름, 가을, 늦가을, 겨울로 이어지는 풍경을 배경으로, 고슴도치 두 마리가 기다란 바가지로 서로 물을 먹여주는 이야기, 아기곰 두 마리가 시냇가에서 서로의 등을 밀어주는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16
뭐든지 뚝딱뚝딱 수리공 하마 군 - 네버랜드 아기그림책 3-5세, 언어 
채인선 글, 김유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2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5) | Sales Point : 955





3~5세를 위한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언어 개념을 보여주는 인지 쑥쑥 그림책 1권이다. 톡톡 튀는 입말과 풍부한 상상력을 보여준 채인선이 글을 쓰고, 재치있는 그림을 그려온 김유대가 그렸다. 이 책은 이웃에게 친절한 하마 군과 무례한 털북숭이 거인의 모습을 통해 예의바른 태도와 인사말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17
모자야! 모자야! - 네버랜드 아기 그림책 3-5세, 창의력 쑥쑥 그림책 
김유대 그림, 구성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2) | Sales Point : 506





동물들이 바람에 날려온 모자를 색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치원 아이의 머리에 씌워져 있던 모자는 어느새 새들의 둥지가 되기도 하고, 그네나 배가 되어 주기도 하고, 멋진 우산이 되어주기도 한다.
18
문제 해결력 향상을 위한 그림책 - 전5권 세트 - 프뢰벨뽀삐시리즈 2단계 
한국프뢰벨유아교육연구소 지음, 양혜원 외 그림 / 베틀북(프뢰벨) / 2003년 1월
25,000원 → 17,500원(30%할인) / 마일리지 530원(3% 적립)
마이리뷰(1) | Sales Point : 412





만 3~5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동화를 통해 발상의 전환, 정보의 활용, 확산적 사고, 수렴적 사고, 독창적 사고를 배운다. 프뢰벨뽀삐시리즈 2단계 일곱번째 세트로 모두 다섯 권으로 구성되었다. 각 권마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법을 담아 부모와 지도 교사에게 도움을 준다.
19
프뢰벨 놀이그림책 3 - 전4권 - 탐구 
르네 메틀레 그림, 피에르 마리 발라 글 / 베틀북(프뢰벨) / 2004년 10월
26,000원 → 23,400원(10%할인) / 마일리지 4,680원(20% 적립)
Sales Point : 379





옆으로 잡아당기면 스르륵 빠져 나오는 날개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그림책. 날개를 잡아 빼면 색이 달라지거나 숨어 있는 그림이 나타나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 낸다. 색깔, 계절의 변화, 성장, 사물 인지 등을 익히는 데 날개를 적절히 사용했다. 모두 네 권으로 구성되었다.
20
쉬잉쉬잉, 빙글빙글 - 네버랜드 아기그림책 3-5세, 창의력 쑥쑥 그림책 
이형진 지음 / 시공주니어 / 2003년 9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2) | Sales Point : 358





나뭇잎이 요술쟁이처럼 쉬잉쉬잉, 빙글빙글 날아다니며 동물들을 도와 주는 이야기. 글자 없이 그림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나뭇잎의 그림을 쫓아가며 아이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21
제빵사 곰 - 비룡소 유아 그림책 7 
피브 워딩턴.셀비 워딩턴 지음,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마이리뷰(1) | Sales Point : 328





22
우체부 곰 - 비룡소 유아 그림책 5 
피브 워딩턴.셀비 워딩턴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Sales Point : 303





갈색털을 가진 조그마한 곰의 이야기가 소박한 웃음을 안겨주는 그림책 세 권. 다른 세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뿐더러, 작은 상황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따스하다.
23
정원사 곰 - 비룡소 유아 그림책 6 
피브 워딩턴.셀비 워딩턴 글 그림, 김세희 옮김 / 비룡소 / 2002년 1월
6,000원 → 4,200원(30%할인) / 마일리지 130원(3% 적립)
Sales Point : 205





24
헨젤과 그레텔 - 생각이 자라는 Start 세계 명작 1 
양혜원 그림, 김정미 글, 그림 형제 원작 / 베틀북(프뢰벨) / 2005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20% 적립)
Let's Look | Sales Point : 110





1세에서 3세까지 유아를 위한 세계명작동화 그림책. 어린 영아에게 적합한 작은 판형에 아이들이 쉽게 넘겨 볼 수 있는 보드북이다. 그림 형제의 유명한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유아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 쓰고 화사함이 돋보이는 부드러운 그림을 더했다.
25
신데렐라 - 생각이 자라는 Start 세계 명작 2 
이경원 그림, 김현좌 글, 샤를 페로 원작 / 베틀북(프뢰벨) / 2005년 3월
5,000원 → 4,5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20% 적립)
Let's Look | Sales Point : 100





1세에서 3세까지 유아를 위한 세계명작동화 그림책. 어린 영아에게 적합한 작은 판형에 아이들이 쉽게 넘겨 볼 수 있는 보드북이다. 전세계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구성했다. 마음씨 착한 사람이 결국 복을 받는다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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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글샘 > 아이들 국어를 도와주는 책

중고생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만, 세계 명작, 한국 명작은 권장하기가 쉽지 않다.

국어 교사들이 만든 책으로 풍부한 읽을거리가 실려있는 책.

우리말 우리글 중1,2,3, 고등학생편은 중고생 아이들에게 읽히기 딱! 적합한 책이다.

아이들이나 학부모들이 "국어 공부 잘 하는 법"을 궁금해 하지만,
사실은 "국어 시험 잘 보는 법"을 알고 싶어하고,
진실로 그 분들은 "국어 시험은 공부해도 잘 안 오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

"국어 시험 잘 보는 법"은 90이상의 언어 능력(이건 엄마 뱃속에서부터 형성된 거다.)과
10 이하의 문제 풀이로 보면 되겠다.

많은 글을 읽히고 싶지만,
아이들은 선뜻 읽으려 하지 않는다.

읽을거리를 한 번 제공하면, 아이들이 점점 읽는 데 익숙하게 되지 않을까?

국어는 학원에 보낼 필요가 전혀 없다.
사실 수업 듣는다고 국어 성적이 오르지도 않는다.
국어는 읽고, 좋아하는 수밖에 없는 듯하다.

국어 교사로서, 좋아하고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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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
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안개처럼
몇겁의 인연이라는 것도
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 류시화 -

 

코미디언 정준하의 드라마틱한 사랑을 듣고 김수미씨가 낭송한 시이다.

점점 세월이 지나면 아무리 강렬했던 단청의 색깔도 옅어진다.

그런것처럼 슬픔은 정화되고 아름답던 기억만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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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무하여라..^^ 어제 노을 빛깔처럼 그렇게 아름다운 색깔의 사랑의 추억만 남았으면..
 
 전출처 : 글샘님의 "질풍 노도의 시기. 우리가 잊어 버렸던..."

고맙습니다. 글샘님 제가 마이리뷰까지 썼지만 이렇게 두께도 얇은데 지루한 책 첨 봤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글까지 두루두루 읽고 곰곰히 나는 왜 그럴까 생각하게 된 책입니다. 그의 정신적인 공황이 유명세에 비해 이해가 안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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