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이따금 나에게 묻는다사랑은 그 후 어떻게 되었느냐고물안개처럼몇겁의 인연이라는 것도아주 쉽게 부서지더라
- 류시화 -
코미디언 정준하의 드라마틱한 사랑을 듣고 김수미씨가 낭송한 시이다.
점점 세월이 지나면 아무리 강렬했던 단청의 색깔도 옅어진다.
그런것처럼 슬픔은 정화되고 아름답던 기억만 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