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듯 느린 아이를 키우며 작가는 힘들었던 하루를 불평하지 않고 무사히 보낸 오늘을 다행이라 여깁니다. 아직 오지 않은 불안한 미래 앞에 좌절하기 보다는 고요한 눈길로 내일을 낙관합니다.그 모든 긍정의 몸짓은 아이를 향한 저자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어서 읽는 내내 뭉클했어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나는 내 아이를, 온전히 아이의 입장에서 헤아리고 아이편에 서서 생각하려던 때가 있었는지 뒤돌아 보게 했습니다. 화분을 벗어나 노지에 뿌리내린 작가님의 상록수처럼 정원사님과 꼬마 가드너님도 세상에 단단히 뿌리 내리며 지내시기를 애독자로서 소망합니다.
푸른 바람 푸른 마음
동그란 지구본을 통해 보는 세계는 평면적이지만 네모난 책을 통해 보는 세계를 다면적이다. 세계를 보는 또다른 눈.세상을 이해하는 또다른 시각.
세상에서 여자로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더욱이 한국사회에서는 말입니다.그래서 '나쁜 여자' 되기 '독한 여자' 되기란 말까지 나도나 봅니다.온전한 한 인격으로 대우받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은 이유...공감하고 계시는지요.
세상의 모든 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하나로 귀결된다고 합니다.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는 모든 사람들의 목표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이르는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길을 따라서 산에 오른다고 합니다.가는 길이 설령 다를지라도 길 중간에 만나서 서로 힘이 되어 간다면 에베레스트 등반은 조금 더 나은 여정이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