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우듯 느린 아이를 키우며 작가는 힘들었던 하루를 불평하지 않고 무사히 보낸 오늘을 다행이라 여깁니다. 아직 오지 않은 불안한 미래 앞에 좌절하기 보다는 고요한 눈길로 내일을 낙관합니다.그 모든 긍정의 몸짓은 아이를 향한 저자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어서 읽는 내내 뭉클했어요.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지만 나는 내 아이를, 온전히 아이의 입장에서 헤아리고 아이편에 서서 생각하려던 때가 있었는지 뒤돌아 보게 했습니다. 화분을 벗어나 노지에 뿌리내린 작가님의 상록수처럼 정원사님과 꼬마 가드너님도 세상에 단단히 뿌리 내리며 지내시기를 애독자로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