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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가의 수첩 - 이이제이
이동형 지음 / 답(도서출판)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수많은 이슈와 논란에도 불구, 매 회당 평균 200만 다운로드 수를 자랑하는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시사평론가 이작가! 그의 첫 인터뷰 집 발간’
- 뒷 표지 소개 부분
시
사/근현대사 전문 팟캐스트 진행자 이동형(이작가)의 7명의 이슈 속 인물과 ‘이이제이’ 공동 진행자들과 인터뷰했습니다. 그것이
<daum 작가의 발견 – 7인의 작가전>으로 먼저 나왔고, 책 『이작가의 수첩』(도서출판 답 펴냄)으로도 나왔습니다.
‘수첩’이란 단어를 접하니 뭔가 특별해 보이는 게 저 뿐인가요? ‘희망’이라는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말을 정리하겠습니다.
우회하고 타협하는 이런 것보다 나쁜 것들에 대해서는 정면돌파해서 없애 버려야 한다. - 이재명 성남시장
원칙적이며 불의와 맞서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나눈 인터뷰는 곳곳에 친근함과 강직함이 같이 있었습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보기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보이는 거니까요. 누가 어떻게 보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한테 어떻게 보이기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회하고 타협하고 이런 것보다 나쁜 것들에 대해서는 정면돌파해서 없애 버려야 한다"
- 26쪽 이재명 성남시장의 말
우리나라에 순수 보수주의자가 있었던 적이 있었나? 재벌이, 부동산이 순수 보수인가? - 이준석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했엇던 이준석 대표는 정치에 몸담으면서 나름 소회와 정의를 털어놨습니다. 단순한 보수라고 생각했지만, 생각이 열린 사람이란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정치과잉"의 시대가 아니고 "정치 뉴스 과잉", "정치 평론 과잉"의 시대이다. -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이작가가 '선배님'이라 부르며 존경한다는 이철희 소장, 그가 바라보는 '정치 평론'은 무엇일까요?
정치 뉴스보다 정치 해석이 지나치게 많은 거에요. 배경은 실상 별거 없는 해석을 가지고 크게 해석을 하니까, 그것이 또 다른 뉴스를 생산해 낸다는 이야기죠.
문
제는 정치 뉴스가 저런 식으로 유통되는 과정이 굉장히 왜곡되어 있는 게 지금의 모습인 것같아요. 보통 사람들의 삶에서는 자기 삶을
바꿀 수 있는 큰 수단 중 하나가 정치에요. 그런데 현실은 내 삶을 바꿔줄, 그 만큼의 정치를 발견하지 못하게끔 만들어 놓고
있어요.
- 102쪽 이철희 소장의 말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더 알차고 뼈있는 말들이 담겨 있거든요.
이 책을 말하고 싶어하는 게 마지막장에 있습니다.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네요.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 봄(Eric Hobs bawm)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