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내는 용기 - 아들러의 내 인생 애프터서비스 심리학
기시미 이치로 지음, 박재현 옮김 / 엑스오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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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에게 배우는 내 인생 애프터 서비스 프로젝트!’


플 라톤 철학을 전공하고, 20여 년간 아들러 심리학을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 그가 아들러 심리학을 빌려 쓴 책 『버텨내는 용기』(박재현 옮김, 엑스오북스 펴냄)는 삶을 스스로 변화시키고, 어려움을 견뎌내겠다는 용기를 북돋게 하는 심리학책입니다.


우연히 책을 고르다 제목에 한번, 대충 읽다 또 한 번 끌려 읽었는데 적절하게 찾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기 앞서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가 바라본 알프레드 아들러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1870년에 칠형제 중 둘째로 태어난 알프레드 아들러는 어렸을 때 알았던 구루병을 극복하는 과정, 자신을 도우려는 부모님을 통해 발견한 ‘타자의 도움’, ‘조기 회상’, ‘공동체 감각’ 등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그는 모든 것이 자신의 의지라고 보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도 자신이 정하고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죠.


아 들러는 기존의 가치관을 철저히 의심하는 데서 출발한 심리학자입니다. 기존의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거나 기존의 가치관이 틀렸다고 생각한 건 아닙니다. 자명해보이는 가치관도 일단 백지상태에서 다시 생각해 보겠다는 태도를 취한 것이지요.

- 5쪽에서


제1장 인간욕구의 근원을 찾아서


아 들러는 생활에 지장을 주는 신체적 장애를 ‘기관열등성’이라 했습니다.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는 ‘보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고 보았죠. 또, 태어나면서 얻으려는 쾌락을 방해하는 주변에 맞서는 공격욕구, 응석을 부리며 칭찬받기를 원하는 애정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한 것이 리비도, 성적 욕구에 중점을 둔 프로이트와 차이를 드러냈고, 아들러는 같이 연구한 프로이트와 결별하고 ‘개인심리학’을 만들게 됩니다. 즉, 개인을 분할할 수 없는 존재로 본 것이죠.


제2장 인생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라


우 리는 각자 의미를 부여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경험도 의미를 부여하면서 다양한 해석을 하죠. 아들러의 개인 심리학도 이 사실에 기인합니다. 어떤 사건이 한 상황의 원인이라는 결정론에 맞선 거죠. 아들러는 모든 행위에 의도, 목적, 목표가 있다고 밎었고, 그것이 선이라고 보았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과 결과는 자신의 의지라는 거죠.


제3장 나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아들러는 라이프스타일을 인생과 자기 자신 등에 의미부여한다고 정의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면 그게 ‘성격’이라 이 책은 성격 대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사람은 대인관계 속에서 수많은 경험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문제를 푸는 건 다르지만 대개 익숙한 방법을 따른다고 합니다. 라이프스타일도 마찬가지지요. 아들러는 라이프스타일을 이렇게 보았습니다.


1. 자기개념 – 내가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 의미부여 함.

2. 세계상 – 세상이 나에게 어떤 곳인지 의미부여 함.

3. 자기이상 – 자기 자신에게 의미부여, 목표를 정하고 추구함.


아들러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알면 어떤 일에 대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처음부터 바꾸는 것 자체에 큰 저항이 있지만 어떤 걸 개선해야 할지 안다면 고치기 쉽다는 거죠?


제4장 집착에서 벗어난다는 것


자신과 함께 있는 타자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대인관계가 달라집니다. 아들러는 이를 ‘가치의 문제’라 보았죠.


그 럼 아들러가 말한 ‘공동체감각’이란 무엇일까요? ‘타자를 친구로 보고, 공동체 안에 내가 있을 곳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왜 공동체감각을 강조했을까요?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을 ‘타자에 대한 관심’으로 바꾸기 위해서입니다. 타자나 타자의 일이 나와 관련된다고 보는 게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의미겠죠? 당연히 ‘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네요.


자 신의 시점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타자를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이 세계를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사람이나 그런 상황을 배려하기 보다는 애초부터 배제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계는 나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입니다.

- 96쪽에서


여기까지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9장까지 있어 읽기 너무 많기 때문이죠. 자신의 인생을 살고, 자신의 나이프스타일을 바꾸게 하는 ‘버터내는 용기’, 읽고 정리하다보니 조금씩 지식이 쌓이고 생각도 바뀌는 기분입니다.


자, 여러분도 이제 한 번 읽어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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