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투를 빈다 - 딴지총수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김어준 지음, 현태준 그림 / 푸른숲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 소개
딴지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 이제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의 실체가 밝혀진다

김어준(딴지일보 총수)의 <건투를 빈다: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수많이 범람하는 고민들과 삶의 문제에 지쳐 살아가는 이들은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스스로도 몰라 다른 사람들에게 되묻기도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지 등 자신을 향한 질문을 통해 `나`의 본질과 실체를 우선 파악해야 한다.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이미 내 안에 숨어 있으며, 이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급변하는 사회, 경제적인 상황 속에서 진정 행복할 수 있는 삶은 존재하는 것일까? 그 해답을 위해, 사회 문제 비판에 앞장서왔던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의 총수인 김어준이 개인의 문제로 시선을 돌렸다.
(교보문고)

* 필사한 내용

p13

아이가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건 그렇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그 기본 태도에 관한 입장이어야 한다. 우린 그런 거 안 배운다. 대신 성공은 곧 돈이라는 거, 돈 없으면 무시당한다는 거, 그 경쟁에서의 낙오는 인생 실패를 의미한다는 거, 그렇게 경제 논리로 일관된 협박과 회유로 훈육된다.

p14~15

이 땅에서 어떻게 살건지는 스스로 깨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러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게 자신이 무엇으로 만들이진 인간인지부터 아는 거다.

(중략)

자신의 등고선과 임계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윤관과 경계가 파악된 자신 중, 추하고 못나고 인정하기 싫은 부분까지, 나의 일부로,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p134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누구도 탓할 권리, 없다. 그러니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건, 남의 조언이 아니라, 자신이 과연 어떤 결정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러니까 당신 자신이 도대체 어떤 인간인지 가만히,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거다.

p158

모든 선택에는 반드시 리스크가 따른다. 모든 선택에 따른 위험부담을 제로로 만들어달라고 한다면 그건 삶에 대한 응석이다. 그러니 중요한 건 선택의 이유다. 나머지는 그 이유를 붙잡고 감당하는 거다. 스스로 설득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보고, 만약 그런 게 있다면, 그럼 누가 뭐라고 하는 그 결과까지 자신이 감당하는 것, 그게 어른의 선택이다.

* 느낌

- 상담내용을 담은 거지만 우리에게도 뭔가 당당한 선택을 하도록 요구하는 느낌.

- 쫄지말라는 김어준의 사상이 잔뜩 묻어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