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엔 돌아오렴 -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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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가족의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의 평범한 삶이기도 한 이야기입니다. 내용 모두 명문장이고 좋은 내용입니다. 부디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랍니다.

159~160쪽
어쨌든 진실이라는 목표 하나 보고 달려가다보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같아요. 그렇지만 내가 끝장을 봐야 해, 내가 결과를 내야 해 그런 생각은 아니에요. 전에는 저쪽 길로 갔다면 지금은 방향을 틀어서 이 길로 가는 건데, 그냥 끝까지 갈 뿐이지요.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간다. 그거예요. 이 길 가다보면 또다른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리 가고 난 뒤에 다른 사람들이 언젠가는 밝혀줄 거다, 그건 확신해요. 우리가 앞서서 얼마만큼 가줬으니까 다음 사람들이 거기에서부터 출발하면 되니까.

180쪽
세월호에 대한 일이 다 끝나면 하고 싶은 일은 초ㆍ 중ㆍ고등학교와 대학에서부터 구청ㆍ시청ㆍ도청 등 기관과 예비군 훈련장까지, 어른에서 아이들까지 안전교육을 시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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