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속으로 들어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사람을 향합니다’

광고를 보다 꼭 접하게 되는 카피, 그 카피를 만든 박웅현이 실제로 했던 인문학 강독회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바로 ‘책은 도끼다(북하우스 펴냄)’라는 도발적인 제목으로요.

1강 시작은 울림이다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4강 고은의 낭만에 취하다
5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6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7강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8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라는 원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학 책을 통해 나름의 영감을 얻었다는 경험을 통해 이야기 한 겁니다.

주 내용은 읽은 책을 주제별로 소개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내용이죠.

광고 카피를 만드신 분이라 그런지 인문학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독창성이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작가와 책을 소개하면서 박웅현 만의 느낌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처음에 느낌이 와다가도 뒤로 갈수록 쳐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읽을 때 좋긴 하지만요. 아마 저에게 생소한 인문학이라 그런 것같네요.

그래도 인문학을 통해 견문을 높이고 상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제 부족한 서평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광고를 이십사 년간 만들 수 있었던 바탕에는 ‘인문학’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책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림, 음악, 영화 등에서도 분명 많은 영감을 얻고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중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감하기에 책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p13 시작은 울림이다 中에서

우리는 우리의 문명사만 엄숙하다고 하잖아요. 그러나 경이로운 자연 앞에서 나 하나의 인간사가 전부가 아닌 것이죠. 4월 말, 봄이 본격적으로 제 모습을 드러낼 때의 연둣빛을 상상해보세요.
- p28~29 시작은 울림이다 中에서 (이철수 소개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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