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전략 - Reading & Writing
정희모.이재성 지음 / 들녘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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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왕도가 있을까요? ‘글쓰기의 전략(정희모, 이재성 지음, 들녘 펴냄)’을 읽으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글쓰기의 전략’은 들어가는 글(서문)에서 보이듯이 ‘실용적인 글쓰기 책 한 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번 읽기에 아쉬운 실용서지요.


글을 단계별로 쓰는 방법이라... 초보자나 글쓰기를 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낄만한 방법 같습니다. 여기서 공동저자 중 한 분인 정희모 씨는 순서대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습니다. 글 한 편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치했기 때문이라나요? 어쨌든 믿고 읽는 수밖에 없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좋은 글을 인용해서 내용을 분석하고 글쓰기 팁을 주는 간단한 형식입니다.

이 책을 대하면서 느낀 건 딱딱해 보이기 쉬운 글쓰기 배우기를 부드럽게 순서대로 배운다는 느낌이랄까요? 한 번만 읽으면 그다지 재미있어 보이진 않지만 몇 번 읽다보면 나름 가치 있어 보이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실용서에 나름 재미나 유용성을 바라고 읽는 건 아니지만요.

‘글쓰기의 전략’은 두고두고 읽어야 할 것 같네요. 직접 사서 읽을 지 생각해보겠습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글쓰기 책 한 권을 집필하기로 했다. 내 생각에 현실적으로 가장 좋은 학습 방법은 글을 쓰는 과정을 단계별로 지도하면서, 한 과정 한 과정을 전략적인 방법으로 학습하는 것이다. 미국의 인지구성주의에서 나온 이 방법은 흔히 ‘글쓰기 과정 학습’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이런 방법을 기초로 구성했다.
- p7 ‘들어가는 글’에서

p38
좋은 문장은 얼마나 성실한 교정 작업을 거쳤는가에 비례한다. 어법 부분에 자신이 없으면 문장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서 학습하라. 그리고 매번 글을 쓰고 난 후 어법에 어긋나는 문장은 없는지, 의미가 통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해보라. 그래도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주위 사람에게 보여주고 자문을 받으라. 좋은 문장을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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