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 -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뉴스 생각하는 돌 6
홍성일 지음, 어진선 그림 / 돌베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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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뉴스
 - 부제

뉴스는 정말 세상을 알 수 있을까?
왜 나의 이야기는 뉴스가 될 수 없을까?
미디어가 담지 않는 본격 뉴스 이야기
 - 뒷 표지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홍성일 지음, 어진선 그림, 돌베개 펴냄)’은 위에 나온 말들을 표현하기 위해 지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디어 비평가 홍성일은 ‘들어가며’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사회를 알게 되는 주요한 수단인 뉴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책입니다’라고 부여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보여주는 뉴스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자는 내용입니다.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는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하나의 뉴스를 각 언론사가 어떻게 다루는가, 여러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고민은 무엇일까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왜 뉴스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일까요?

우리는 뉴스가 언론사마다 문제 있다는 얘기만 하지, 만드는 과정이 어떠한지 보지 않고 논하는 사람들을 담배꽁초를 버린 문제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는 여타 다른 언론 입문서처럼 기사를 비교하는 글이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주된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뉴스가 커뮤니케이션에서 자주 보이는 존재감이 보이도록 했기 때문이지요.

‘세상은 어떻게 뉴스가 될까’는 많지 않는 삽화와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뉴스를 제대로 볼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합니다. 저는 주 대상은 청소년(중·고등학생)이지만, 대학생에게도 나름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을 어떻게 볼 것인지 약 입고 입문서를 접하기 앞서 간단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짧게 정리한 책입니다. 뉴스를 보는 데 왜 그런지 한번 접해주시면 좋았을 것 같네요.

상상, 해석, 재현, 변화는 제가 여러분에게 뉴스를 이해하는 주요한 열쇠말로 제안하는 것입니다. 뉴스는 사실을 재현하지만 온전히 재현하지 못하기에 해석되어야 하고, 모두가 비슷하게 각자의 뉴스 해석을 공유할 것이라고 상상되어야 합니다. 뉴스는 우리 사회를 그리는 주요한 상수이며, 우리 사회를 변화하는 주요한 변수라 할 수 있습니다.
(중략)
제가 커뮤니케이션을 설명할 수 있는 상상, 해석, 재현, 변화의 네 열쇠말로 뉴스를 이야기한 것은, 뉴스 또한 커뮤니케이션임을 말하기 위해서입니다. 일상적 대화가 1:1의 개인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면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뉴스(news as communication)는 보다 사회적이지요.
- 1장 뉴스의 여러 얼굴들, p28~29

100% 똑같은 여론은 없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뉴스가 현실을 왜곡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다시 말해, 뉴스를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중략)
뉴스가 무언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는 느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2장 뉴스는 우리의 해석보다 느리다, p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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