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 -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애덤 그랜트 지음, 윤태준 옮김 / 생각연구소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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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튼스쿨 조직심리학 교수 애덤 그랜트는 ‘타인을 위해 베풀고, 양보하고, 헌신하는 행위’가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지는지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기브앤테이크』(윤태준 옮김, 생각연구소 펴냄)을 지었습니다.

‘타인을 위해 베풀고, 양보하고, 헌신하는 행위’, 도덕이나 대부분 종교의 가르침에서 권장하는 행위인데 정작 하려고 하면 쉽지 않죠? 만약 그 행위를 기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 당신은 믿으시겠습니까?

『기브앤테이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키워드는 딱 3가지입니다. 바로 기버, 테이커, 매처입니다.
기버(Giver) : 받는 것을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좌우명은 살신성인.
테이커(Taker) :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사람, 좌우명은 적자생존.
매처(Matcher) :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사람, 좌우명은 자업자득.

『기브앤테이크』는 각 장에 있는 사례를 통해 이 3가지 유형의 사람을 비교하며 진정한 기버로 거듭나길 독자에게 주문하고 있습니다. 관련 구절 몇 가지를 인용하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인용하다 고른 부분이기도 하지요.

p418~430에 있는 ‘기버로 거듭나기 위한 실행 도구’는 독자에게 실천해보길 주문하는 하나의 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온 웹사이트나 관련 도구가 미국 기준이라 우리와 맞지 않을 수 있지만, 필요하다면 검색을 하면서 우리나라에 맞게 실천할 수 있으니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네요.

『기브앤테이크』를 처음 접했을 때 기업이나 경영 차원에서 ‘기버’가 되라고 요구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금씩 읽다보니 한번쯤 생각해봄직한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무조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남에게 베푸는 게 ‘성공한 기버’라는 내용(6장 ‘이기적인 이타주의자 – 지쳐 떨어지는 사람과 계속해서 열정을 불태우는 사람의 차이’)을 보고 마음만 고쳐먹는다면 조금씩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실천이 중요하겠지만요.

표지나 맨 처음을 읽다보면 미국의 많은 언론이나 유명 저자들이 극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버’라는 키워드가 성공의 키워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기브앤테이크』, 처음 읽으면 어렵겠지만 조금씩, 천천히, 계속 읽다보면 이해하게 될 것이고, 행동으로 옮기면 어느 새 당신도 ‘성공한 기버’가 될 겁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누군가를 만날 때마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 선택을 한다. 이때 상대에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얻으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되돌려 받을 것을 생각하지 않고 주는 쪽을 택해야 할까? 나는 조직심리학자이자 와튼스쿨 교수로서 10년 이상을 이 ‘선택’ 연구에 집중해왔다. 그 연구 대상은 구글의 직원부터 미국 공군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했고, 어느 쪽이 성공에 더 유리한지와 관련해 충격적인 결론을 얻었다.
지난 30여 년간 이루어진 획기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사회학자들은 개인마다 선호하는 ‘호혜 원칙’이 다르다는 것, 즉 사람마다 주는 양과 받는 양에 대한 희망에 극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p19∼20 1장 ‘투자 회수 – 통념을 거스르는 성공’ 중 ‘착한 사람은 꼴찌로 살 수밖에 없는가’에서

기버는 상호의존성이 나약함의 상징이라는 관념을 거부한다. 오히려 상호의존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여러 사람의 능력을 이용해 더 훌륭한 결과를 낳는 방법으로 여긴다.
- p128 3장 ‘공유하는 성공 – 승리를 독차지하지 않는 행위의 놀라운 가치’ 중 ‘위대한 업적은 어떻게 탄생하는가’에서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스스로 약점을 드러내는 것, 질문하는 것, 조심스럽게 말하는 것, 조언을 구하는 것은 단지 영향력을 얻는 문을 열어줄 뿐이지만 그 영향력은 인맥 쌓기나 동료들과의 협업 등 일과 삶 전체에 울려 퍼진다.
- p253 5장 ‘겸손한 승리 – 설득하지 않고도 설득에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 무기’ 중 ‘조언을 구하는 행동의 4가지 장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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