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이야기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17
천윤정 지음, 박선하 그림, 이길행 감수 / 팜파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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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얼마전 티비에서 메타버스란 용어를 보고 고민에 빠졌다. 메타버스는 어디 가는 버스인가...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고 새로운 용어가 쏟아지고 있다. 이런 세상의 변화에 대해 빠르게 핵심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특히 요즘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끼며,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인 ‘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작가는 라디오에서 과학놀이터 코너를 진행하는 분이라는데, 역시 어린이에 대해 특징을 잘 이해하고, 과학적인 지식과 재미를 융합하여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다섯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야기 하나-출발! 가상현실의 세계로!

이야기 둘-가상현실에 이렇게 많은 사라들이 참여한다고?

이야기 셋-내 친구 늘봄이의 꿈을 지켜줘!

이야기 넷-아빠와 나, 가상현실 요리 교실에 가다!

이야기 다섯-우리가 만들어 가는 가상현실의 미래!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그 중에서 이야기 둘에서 가상현실과 관련된 직업을 알 수 있었는데 진로교육, 직업교육과 관련지어 읽기에도 딱 좋을 것 같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가상현실 기술의 미래,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의 부분은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주어서 좋았다. 미래에 즐거운 가상현실에서만 사는 것이 가능하다면 어디서 살까? 가상현실을 이용하는 것이 정말 좋기만 할까? 가상 현실로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 준다면? 등의 깊이 있는 사로를 끌어내는 질문은 우리가 생각해야 할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 준다.

 

과학은 물론, 실과시간과 연계하여 읽기에도 적당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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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수식어 - 더 큰 세상을 향한 전후석의 디아스포라 이야기
전후석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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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헤로니모'라는 영화가 개봉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잠시 그 다큐멘터리 영화 주인공인 헤로니모 임에 대해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쿠바 혁명에서 중요한 역학을 했다는 사람.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같은 분이라는, 그리고는 잊고 있었다.

'당신의 수식어' 이 책은 헤로니모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이 쓴 책이다. '더 큰 세상을 향한 전후석의 디아스포라 이야기'

'디아스포라'란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인 본국을 떠나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통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네 스스로와 이 사회 앞에 존귀한 잔들아, 너의 행동과 고결한 생각과 더 맛진 개념 의식이 아름다운 현실을 창조할 것이다.-헤로니모 선생이 자녀들에게 남긴 편지의 마지막 구절

"제 관심사와 삶의 목적은 모든 한인들이 형제자매로서 더 가까워지는 거예요. 그들 간에 친밀한 정이 생기는 것, 극것이 헤로니모의 꿈이었어요." 에스민다라는 쿠바 한인의 말

내가 그를 보며 감동한 이유는 그가 추구했던 가치가 편협한 애국심이 아니라 이웃을 향한 인류애적, 인본주의적 세계관이었기 때문이다. 그가 추구했던 한인 정체성 또한 열등감이나 우월성이 아니라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자존감과 자아에 대한 존재론적 고뇌였다. p.210

내가 스스로 멈추고 안주하는 순간 나 자신을 깨뜨려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주류가 되어 편해지는 순간 경계인이 되어 불편해지려고 하고, 안도감으로 느슨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부정해 다시 깨달으려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디아스포라적 삶을 추구하고 살아갑니다. p.224

우리는 누구든 디아스포라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앞에 붙이는 수식어가 편협하지 않고, 갇혀 있지 않도록.

요즘 다문화 교육에 대해, 탈북아동 교육에 대해 많이 고민중이었다. 이제 좀 앞이 트이는 것 같다. 그리고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는 나의 아이에게 어떤 책을 권하고,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경계가 없을 미래를 살아갈 아이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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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장래 희망
박성우 지음, 홍그림 그림 / 창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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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작가님께 존경과 사랑의 메세지를 드리고 싶다. 

아홉 살 마음사전이 나왔을 때도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이건 어떻게 내 마음을 딱 읽어준 책이다. 

초등학교 교사로 생활하며 진로교육을 할 때 이것이 직업교육인가 진로교육인가를 고민할 때가 많았다. 왜 어른들은 자꾸 아이들에게 직업을 강요하는가 고민했었다. 장래희망이란 것이 직업이 아닐텐데 싶었다. ---한 ---가 되길 바랐었는데 이 책이 딱이다.


무엇이든 잘 고치는 사람,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하는 사람, 비밀을 잘 지키는 사람, 잚소하면 먼저 사과하는 사람, 궁금한 건 꼭 물어보는 사람, 약속즐 잘 지키는 사람, 친구들을 위해 먼저 나서는 사람, 고민을 잘 들어주는 사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 예술을 가까이 하는 사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 귀 기울이는 사람, 소원이 많은 사람, 지구를 사랑하는 사람, 어린이의 마음으로 사는 사람...어머머머!!!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것인가! 교사로서 엄마로서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다 담겨있다. 역시 박성우 작가님! 그리고 책 곳곳의 삽화는 얼마나 편안하고 사랑스러운지. 막 꿈이 솟는다. 내가 어린이라면 내 미래가 바뀔 만한 책이지 않을까. 아니 어린이가 아니어도 내 오늘과 내일이 바뀔만한 책이다. 


멋.있.다. 박성우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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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안개초등학교 1 - 까만 눈의 정체 ㅣ 쉿! 안개초등학교 1
보린 지음, 센개 그림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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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감이, 몰입감이... 와우!

지은이는 100년도 넘은 아주 오래된 학교, 365일 중 300일 안개가 자욱한 안개초등학교에 전학을 가게 된다. 네 번 째 전학이었다. 이번에는 조용히 지낼 수 있기를 바랐다. 이전 학교에서는 지은이 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자꾸만 생겼었기 때문이다. 담임 선생님은 30센티 자로 박자를 맞추어 걸으며 딱딱 치는 버릇이 있어서 직딱샘이라고 불리는 선생님이었다. 성이 ‘묘’씨 이기에 담임 선생님은 ‘묘지’라고 지은이를 불렀다. 어느날 지은이는 담임 선생님께 학습 내용을 모른다는 야단을 맞고 있었다. 아이들 사이에서 공동묘지라고 불리는 텃밭에서 지은이는 ‘조마구’를 만나게 된다. 선생님께 야단을 맞아도 헤실헤실 웃기만 하는 조마구. 조마구와 지은이는 친해진다. 어느 날, 선생님이 조마구에게 화를 낼수록 조마구는 점점 커졌다. 조마구는 선생님의 눈을 주머니에 넣고 선생님을 삼켜 버렸다. 이후 지은이는 조마구를 피하게 되는데...

 

조마구는 대체 무엇일까? 지은이는 조마구와 잘 지낼 수 있는 것일까? 안개초등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무서우면서도 재미있고 뒷 이야기가 정말 궁금 해지는데... 몇 편까지 있는 책일까? 얼른 뒷 이야기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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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올까?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70
이반디 지음, 김혜원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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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여우 목도리’. 의사 고야 씨는 사랑하는 아내에게 여우 목도리를 선물하려고 합니다. 무섭게 비가 퍼붓는 어느 날 동생이 아프다는 여우의 전화를 받고 여우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부인에게 줄 선물을 사러 가려던 백화점이 문을 닫을까봐 걱정하고 있을 때 여우가 내민 것은...여우가 마술을 부린 여우의 꼬리 였습니다.어린 여우는 생각하지요. 엄마 여우가 왜 인간이 무섭다고 했을까. 그리고 고야 씨는 무척 부끄러움을 느꼈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고양이의 수프’

아라는 공원에서 고양이들에게 솜사탕을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다음 날 고양이들의 학교에 초대 받아 갑니다. 고양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지요. 수프를 대접받았는데 글쎄, 생선 대가리로 만든 수프였지요. 지금껏 먹어 보지 못한 맛. 정말 맛있었지요.

 

세 번째 이야기는 ‘봄 손님’

국숫집에 찾아온 너구릭. 할아버지는 맛있는 국수를 대접합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는데 여자와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잠깐 할머니를 생각했습니다. 여자가 부르던 노래는 젊은 시절 할머니의 목소리였지요.

 

작가가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귀여운 동물들이 인간 사이의 사랑과 정을 전해주니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삶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작은 행복을 찾아줍니다. 귀엽고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는 동화집.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이 퐁퐁 솟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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