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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상 교사만 아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은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 1등급의 비밀 - 전국대회 1등급 우수 입상자 7인이 알려주는 보고서 작성의 A to Z
임은빈 외 지음 / 앤써북 / 2025년 6월
평점 :
교육의 중심은 ‘수업’이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바쁜 일상 속에서 수업을 돌아보고 개선하며, 이를 구조화하여 ‘연구’로 승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제게 방향을 제시해 준, 말 그대로 ‘친절한 내비게이션’이었습니다.
**Chapter 00 ‘왜 수업혁신사례연구대회인가?’**는 수업력이 교사의 본질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며, 연구대회를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진정한 성장의 기회로 바라보게 만듭니다. 특히 해외연수 경험담은 막연했던 연구의 목표를 ‘성장’이라는 단어로 구체화해 줍니다.
Chapter 01~02는 연구 주제 선정과 대회 요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데, 실제 입상자들의 이야기와 함께 교과교육, 창체, 융합교육 등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어 연구 경험이 없는 교사도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Chapter 03~04는 연구 설계 및 진행 과정에서 겪을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실전 팁이 가득합니다. ‘연구 제목 짓기’부터 ‘수업 아카이빙’에 이르기까지 교사의 입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정보만을 쏙쏙 뽑아 정리해 주며, 사진 촬영, 초상권 동의서 받기, 아카이빙 도구 활용법 등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짚어줍니다.
Chapter 05~06에서는 보고서 작성과 수업 동영상 촬영·편집을 상세히 다루며,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편집 도구로 ‘캡컷’을 추천하고 실제 활용 팁까지 담아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돋보입니다.
Chapter 07~09는 보고서의 마무리와 함께, 시·도 및 전국 대회를 병행 준비할 수 있는 전략까지 다루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 성장’을 위한 연구 습관을 길러줍니다.
연구에 처음 도전하는 선생님이든, 수차례 참가한 베테랑이든 반드시 곁에 두고 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수업과 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싶은 모든 교사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