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I 교육 트렌드 - 7인의 교육 전문가가 전하는 생생한 현장 인사이트 리포트
박소이 외 지음 / 길벗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교 교육에 AI교육이 물밀 듯 밀려오고 있다. 너무 크고 많은 흐름에 무엇부터 교육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이럴 때 일수록 교사와 보호자가 더욱 중심잡고 든든하게 서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여기 7인의 교육 전문가가 생생한 현장 인사이트 리포트를 전하고 있다. 1교시 유아, 초등, AI, 네이티브 키즈가 등장하다. 이 부분에선 아이들의 성장과 함게 만나는 AI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개인별 맞춤 교실 ‘AI코스웨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틀려도 괜찮다는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더 편하게 도전하고,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어요부분에서 나도 공감했다. 실력 차이가 엄청난 수학의 경우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제시도고, 설명을 해주고 다시 풀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니 아이들이 흥미로워 했던 기억이 난다. 민간 AI 코스웨어나 해외의 AI 기반 코스웨어도 소개하고 있다. 학급 상황에 맞게, 아동 개별 상황에 맞는 코스웨어 선택을 위한 교사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2교시에는 중고등의 이야기가 나와 있었다. 학생들이 AI에 너무 이존하고, 사고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한다. 기본 학습이 되어야 AI도 활용할 수 있는 것인데 말이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AI를 바르게 활용하도록 이끄는 AI디펜더 교사가 필요하다고 한다. 나 또한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3교시 대학 부분에서는 존재 이류를 다시 묻다-라는 주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과연 대학이 필요할까? 이러한 변화로 인하여 대학 교수는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에서 학습 설계자로 바뀌고 있다. 4교시 가정. 혼란의 기로에 서다. 이 부분도 무척 공감하였다. 부모도 AI에 대해 학습하고 자녀와 소통해야 한다.

5교시는 창작, 6교시는 사회, 7교시는 인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AI는 결국 인간이 성장하도록 돕는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이런 시대에서 우리는 어떤 교육문화를 만들어 가야할지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월이 흘러 나도 은퇴할 때가 되겠지. 루돌프 J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색은 바래고 기력은 없고 얼굴도 늙어버린, 몸도 시들한 그런 시기.

 

책 표지엔 루돌프이긴 한데 코의 불은 꺼져있고 늙은 루돌프가 있다. 내 모습 같다는 생각. 루돌프 J는 은퇴한 루돌프이다. 루돌프 J는 고향의 허름한 집에서 혼자 남았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키가 나타납니다. 루키는 루돌푸가 되고 싶다고 하지요. 루키는 루돌프 J로부터 열심히 배웁니다. 그리곤 마을로 갑니다. 그런데 루돌프 마을에 눈사태가 발생하고 루돌프 J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지요. 루돌프 J의 코에서 다시 밝은 빛이 켜졌습니다. 은퇴한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그저 슬픈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돌프 J처럼 다시 밝은 불을 밝힐 수 있을테니까요. 그 빛이 후대에 아름다운 빛으로 남을테니까요.

 

겨울을 맞아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별빛관 비밀 친구 키큰하늘 14
원림 지음, 안병현 그림 / 잇츠북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운 초등학교 별빛관 과학실에는 죽죽은 영혼이 있다는 괴담이 있다. 그런데 서윤이는 과학실로 향한다. 혼자 울기 위해서. 그러다가 시끄럽다고 소리치는 목소리를 만난다. 바로 여자아이 유령이었다. 서윤이는 새운 초로 전학을 왔지만 친구를 사귀지 못한다. 서로 따돌리고 편가르기 하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홀로 외롭다. 그러다 과학실을 찾았는데 유령을 만나게 된 것이다. 유령은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 교통사고가 났다는 것 뿐. 서윤이는 유령의 기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유령과 서로 동맹을 맺고 서로의 편이 되어주기로 한다. 서윤이를 괴롭히던 아이들에게 복수하는 것을 돕기로 하고 서윤이에게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봐달라고 한다. 서윤이는 그 과정에서 유령의 이름이 해율이라는 것도 알게 되고, 반 아이들의 많은 비밀을 알게 되지만 그들과 똑같이 행동하지 않는다. 내가 당하면 싫을 일을 다른 사람에게 하지 않는다. 유령과 서윤이는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되지만 서윤이는 친구들과 놀이동산에 가느라 해율이와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하지만 이미 서로에게 전부였던 사이. 유령은 자신의 모습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해율이의 사건 현장에 있었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 해율이는 깨어날 수 있었을까?

 

친구사이의 관계에서의 미묘한 감정선도 잘 그리고 있다. 사건의 흐름이 빠르고 흥미진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밀 탐험대 : 길 잃은 고래를 구하라 비밀 탐험대
에스제이 킹 지음, 신인수 옮김 / 길벗스쿨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밀탐험대 길 잃은 고래를 구하라’는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환경 감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주는 매력적인 모험 동화예요. 탐험대가 길을 잃은 고래를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주인공들과 함께 고래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다양한 여정을 따라가게 돼요. 각 동물 캐릭터는 개성이 뚜렷하고 서로 다른 특기를 가지고 있어서 협력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드러나요.

요즘 교실에서 멸종위기 동물, 바다생물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요, 학생들에게 적절한 동화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탐험대는 모험 속에서 여러 해양 생물을 만나고, 들려오는 소리의 의미를 추측하며 작은 단서들을 모아 임무를 해결해 나가요. 해양 생물 전문가 코너와 우주 전문가 로스는 지식을 활용하며 팀을 이끌고, 바다의 위험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줘요.

동화를 읽으며 학생들은 해양 생물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고래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생명 존중의 의미를 생각하게 되고, 자연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도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요. 책 속 삽화는 생동감이 넘치고 색감이 따뜻해서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줘요. 바다생물에 대해 배우는 시간에 활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 보여요.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이야기 후반에 등장하는 탐험 일지예요. 탐험 일지를 통해 아이들은 앞서 놓친 부분을 다시 정리해보고, 과학 정보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요. 관련 수업을 할 때 복사하여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보드북 퀴즈도 포함되어 있어 복습처럼 자연스럽게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다 같이 읽고 퀴즈도 같이 풀어보았답니다.

겉보기에는 두께가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글밥이 높지 않아 아이들이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고래를 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시리즈도 함께 출간되어 있어 연속으로 읽어 보기에도 좋아요. 다음책이 궁금하다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흥미로운 모험 속에서 환경 보호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목욕탕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후되되던 일이 생각 나는 경우가 있다.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런 바람을 담아 탄생한 동화. 후회되는 그때가 많이 쌓이면 찾게 되는, 초대권이 있어야만 갈 수 있는 곳. 은하는 친구의 휴대폰을 훔쳐보게 되고 무척 후회를 하다 그때목욕탕을 찾아 간다. 그리고는 고양이 수건을 받아들고 고양이가 된다. 그곳에서 만난 노인은 바로 은하가 키우는 고양이 밀키. 밀키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하고 잘못하고 후회하면서 배워나가는 거야. 너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네가 잘못 좀 했다고 너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지 않아.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따뜻하게 안아 줄 거야.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거든.’이라고 말해준다. 은하는 밀키로부터 전 주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엘레냥스였을 때의 이야기를 듣는다. 은하는 밀키가 엘레냥스 였을 때 버렸던 전 주인이 친구 고민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민지가 엘레냥스를 버리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민지는 엘레냥스를 다시 만나 진심으로 사과를 하게 된다.

실수해도 괜찮아. 사람들은 실수를 실패의 정거라고 생각하지. 그 실수만 없었다면 지금쯤 행복해졌을 거라 여기며 괴로워해. 하지만 사람은 후회할 일을 많이 할수록 더 현명해져. 실수하며 무엇이 잘못된 건지 배워 가기 때문이야. 넌 실패한 게 아니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게 배우고 성장한 거야.”

 

후회되는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지금을 바꾸는 것은 그때가 아니라 그대이다.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신비롭고, 흥미롭고, 과거와 미래와 후회, 내가 나갈 길을 생각해보게 하는 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