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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걸어 두는 나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마리안느 머스그로브 지음, 김호정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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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나무. 저도 하나 갖고 싶어 집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들어주는 것만으로 위안을 얻을 때가 많은데 걱정나무가 그런 존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줄리엣은 엄마, 아빠, 할머니, 말 안 듣는 동생 오프와 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지요. 특히 동생 오프의 장난은 줄리엣을 정말 힘들게 합니다. 줄리엣은 힘들 때 자신의 보물을 정리하며 휴식을 취하곤 하지요. 그러던 어느날, 엄마와 아빠는 줄리엣에게 자신만의 방을 만들어 주기로 합니다. 더 이상 동생 오프와의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그 방은 오래전 할머니가 줄리엣만한 나이에 쓰시던 방인데, 방 벽지를 떼어내던 도중 걱정 나무가 나타납니다. 걱정나무에는 웜뱃, 공작새, , 돼지, 염소, 오리도 있습니다. 할머니는 그 동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주지요. 줄리엣은 걱정 나무에 자신의 걱정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걱정이 하나씩 해결됩니다. 줄리엣의 걱정 뿐 아닌 가족들의 걱정 까지도 말이죠.

줄리엣은 생각합니다. ‘난 뭐든 이겨 낼 수 있는 사람이야

걱정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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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사자 와니니 2 - 검은 땅의 주인 창비아동문고 305
이현 지음, 오윤화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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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니-제목을 보는 순간 가슴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푸른 사자 와니니 1편의 감동이 떠올랐기 때문일까요? 초등학교에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많이 추천되는 이유가 있긴 있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2편 역시 감동이 가슴 가득 차오릅니다. 더구나 이현 작가는 플레이 볼, 악당의 무게, 장수 만세! 등 제가 좋아하던 작품을 쓴 작가! 고민하고 말 것도 없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1편의 마지막.

<크하하항! 크하하하항! 크하하하하항!

그것은 왕의 목소리였다. 위대한 왕의 탄생을 알리는 커다란 포효 소리가 온 초원을 뒤흔들었다.> 이렇게 끝났었지요. 끝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와니니는 현명한 암사자의 모습으로 살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편에서는 인간과의 관계도 나오는데요, 그 장면이 어찌나 찌릿하던지요.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무리 위대하다 한 들, 자연의 위대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작은 존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199

 

와니니는 걷는 자의 눈을 보았다. 그 눈에 담긴 사자를 보았다.

초원의 왕이었다. 풀숲의 그림자, 암사자였다. 무리를 거느리고 영토를 호령하는 암사자가 걷는 자의 눈 속에 와니니를 마주 보고 있었다. 와니니는 그것이 자신의 모습임을 알았다.

와니니는 암사자였다. 더 이상 어리지 않은, 영토를 호령하는 암사자였다.

 

p204

 

아직 다 자라지는 않았지만 늠름했다. 로이가 총을 쏠 엄두를 내지 못하게 만드는 위엄이 있었고, 먹이로 삼지도 못할 사냥감을 살려주는 관대함도 있었다. 위대한 사냥꾼으로 자랄 것이다. 사자라고는 찾을 수 없는 그 거친 땅에 어엿한 새주인이 생겼다.

 

p219

 

검은 땅의 주인, 와니니 무리는 자신들의 땅에서 사냥을 시작했다.

 

와니니와 마이샤, 잠보, 말라이카, 그리고 바라바라. 그 들은 와니니 무리였습니다. 와니니는 와니니 무리와 함께 검은 땅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와니니의 현명함과 리더십, 사랑으로 그 들 무리를 지켜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함께의 의미를 이 책으로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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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 - 오늘 만나는 우리 역사 생각을 더하면 12
이정화 지음, 송진욱 그림, 심준용 감수 / 책속물고기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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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지키는 직업에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땅속에서 역사를 꺼내는 고고학자, 문화유산의 오늘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상기록가,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학예연구사, 그 외에도 문화재 수리기술자, 대목장과 무형문화재, 남다른 안목으로 아름다움을 고르는 문화재 감정사, 손끝느로 조선의 도자기를 되살리는 사기장, 문화유산을 들려주는 이야기꾼 문화유산활용기획가, 문화유산의 설계도를 그리는 문화재 실측설계기술자까지.


그냥 박물관에서 지나치던 문화유산을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여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부턴 작은 문화유산 하나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문화유산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현재 모습이 있기 까지의 역사를 기록해 둔 문화유산. 우리 존재의 뿌리 아닐까요? 그만큼 소중하게 문화유산을 지켜야 겠습니다. 또한 직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진로의식을 키워주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마지막부분에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유심히 보게 됩니다. 더욱 사랑하고 아껴야 겠다는 의지가 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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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호, 어벤저스를 결성하다 탐 철학 소설 31
염명훈 지음 / 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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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재 신채호. 학창시절 국사 공부를 하며 만났던 그를 떠올리게 되었다. 

한때의 즐거움보다는 역사가 가리키는 독립 투쟁이라는 더 크고 중요한 일에 먼저 나서 줄 것을 호소하였던 그. 무제한의 자유를 생각하며 무정부주의를 지지했던 그의 모습을 말이다.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시대의 시대적 상황을 생가해 보고 그의 고뇌를 느껴볼 수 있었다. 

내가 만약 그 시대에 살았더라면? 조국을 위해 나를 버릴 수 있었을까? 

일제에 맞서 싸울 수 있었을까? 

아나키즘은 무엇인가? 궁금증도 일었다. 


동서양 철학자들의 사상을 읽기 쉽게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교양 소설 시리즈의 하나라고 하는데 술술 읽히며 내 삶과 연관되어 이해가 잘 되니 읽을만 하다. 그리고 청소년을 비롯하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더 큰 생각의 틀을 키워주기에 적당하다. 우리는 지금 눈앞의 안일만을 쫓고 있지는 않은가? 그의 애국심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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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해졌다 창의성을 키우는 어린이시 지침서 1
최은수 지음 / 렛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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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모두 시인입니다.

아이들의 삶 자체가 시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이 날개를 펼치고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이들만이 쓸 수 있는 시가 있습니다.

어른들이 만든 틀에 넣지 말고

자유롭게 표현하면 이렇게 삶이 묻어나는 시가 나옵니다.

멋진 시도를 하신 선생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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