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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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나도 은퇴할 때가 되겠지. 루돌프 J를 읽으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색은 바래고 기력은 없고 얼굴도 늙어버린, 몸도 시들한 그런 시기.

 

책 표지엔 루돌프이긴 한데 코의 불은 꺼져있고 늙은 루돌프가 있다. 내 모습 같다는 생각. 루돌프 J는 은퇴한 루돌프이다. 루돌프 J는 고향의 허름한 집에서 혼자 남았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루키가 나타납니다. 루키는 루돌푸가 되고 싶다고 하지요. 루키는 루돌프 J로부터 열심히 배웁니다. 그리곤 마을로 갑니다. 그런데 루돌프 마을에 눈사태가 발생하고 루돌프 J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지요. 루돌프 J의 코에서 다시 밝은 빛이 켜졌습니다. 은퇴한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 그저 슬픈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루돌프 J처럼 다시 밝은 불을 밝힐 수 있을테니까요. 그 빛이 후대에 아름다운 빛으로 남을테니까요.

 

겨울을 맞아 읽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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