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평가하기에는 매우(×3) 벅찬 책이어서 평점은 별 의미없다. 암튼 읽기 전에 가졌던 (책 제목 때문에 더해진) 도전적인 생각은 일정부분 설득이 되었다. 지금의 불만족스러운 상황조차 저자에 의하면 엄청난 인류의 개과천선이 반영된 결과라는게 설득은 되는데 그래도 여전히 불만을 말할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우리 인류는 이미 한참 전부터 창으로 찌르지 않아도 펜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죽일 수 있는 세상을 살고 있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