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ry CEO 이벤트 페이지 주소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10627_sorryceo 

인문MD님의 서재에서 'Sorry CEO' 의 (도서목록 이벤트에 적용되는 기준은 아닌듯 하지만 아무튼) 도서 선정 기준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어서 그걸 따라서 'Sorry CEO' 정신(?)에 부합하는 책들을 골라 보았다.  사실 맨 땅에 고르기엔 너무 막막하기도 해서 따라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재주껏 기선정된 도서와는 중복되지 않는 책들을 고르는 정도로 노력하는 모습을....-.-a

선정 기준 운운했지만  뭐, 이런게 명확한 경계선이 있는 건 아니어서 쫌...
  

1. 세상을 바꾸는 힘  

 언론의 문제가 심각한게 현실이고 그래서 더더욱 뉴스를 접하는 사람들의 독해 능력과 비판 능력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이다.   

배후에 자본의 힘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는 언론의 진짜 생명줄인 '독자'들이 무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결코 언론에 무심해질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바꿀수도 있겠지...
 

 

 

   

2. 돈과 자본 제대로 알기 

 말 그대로 제1권력이 되어버린 자본의 본 모습을 세밀하게 파헤친다.  물은 낮은 곳으로 움직이려는 속성이 있고 그 앞에 집이 있던 사람이 있던 가리지 않고 쓸고 가버린다. 이 책에서 자본 또한 그러한 속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본이 훝고 지나간 자리는.... 쓰나미가 지나간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  이건 비유가 아니다.

 

 

 

3. 이 땅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

 비정규직, 알바, 조선소 노동자, 식당 노동자, 건설 노동자...  허수아비춤의 주인공은 사실 이런 사람들이 아니다. 화이트 칼라의 대기업 핵심멤버들과 재벌총수들이 나올 뿐이다. 그러나 그들도 역시 (총수 빼고) 노동자일 뿐이고, 다만 자본에 백기를 들고 비루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이다.  
 사실 그 자리에 끼어들지 못해서 그렇지 오늘 아침에 버스에서, 전철에서 만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부당한 댓가와 야근과 휴일근무와 불공정 담합 행위 등등에 때론 피해자, 때론 가해자 조직의 한 사람으로 기계장치의 한 부속처럼 열심히 몸을 굴리고 있을 것이다.

  혼자 멈추면 다른 부속으로 교체될 뿐이니 이 기계장치를 부숴야할텐데...

  

 

4.마음의 평안 찾기
 글쎄,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을까? 더 생각이 복잡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면서도 올려 놓는다.

 명색이 휴가철 추천도서이니  여행, 그리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일도 필요하겠지...  이럴때 아니면 언제 그런 호사(?)스러운 사유를 하면서 살겠나 싶어서 말이다.

 

 

 

 

  

5. 한국형 CEO 맞춤 교과서  

 중국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한참 전에 한국의 제1교역국이 되었으니 중국을 모른다는게 더 이상하다.  그런데도 요새 중국에 대한 책이 심심치 않게 나오던데 이건 중국 경제의 부상이 더 거세지는 추세임을 나타내는 방증인듯 하다.

 들여 놓고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제목만 놓고 보면, 우리들이 궁금해하는 핵심을 말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특히나 미국같은 파워가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들과 대등하게 협상하거나 원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기보다는 최대한 설득하되 결국은 따라가야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을테니 저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것이 미래에 대비한 유일한 준비사항 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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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7-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니까 이런 책들을 휴가철 독서 목록으로 만들라는
Sorry CEO 기준은, 휴가가서 책을 베개 삼아 또는 수면제 삼아 푹 자라는 깊은 뜻이겠지요? 아하하. SERI 연구소 직원이나 CEO들은 이런 책을 휴가에 가져가신다는걸까요? 그런데, 우리 경제가 왜 이럴까요? ㅋ

즐거운 주말되셔요, 귀를기울이면 님.

귀를기울이면 2011-07-08 23:45   좋아요 0 | URL
만들어 놓고 보니, 그도 그럴만 하네요-.-; 베개 삼기는 '제1권력' 한 권이면 충분할겁니다. ㅎㅎ 아무튼 CEO들이 이런 책들을 베개라도 삼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퇴근길부터 비가 많이 오네요. 개인적으로 좀 우울한 주말인데
마지막 한 줄에 조금 위안이 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