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식당TV에서 매몰된 칠레광부의 첫 구출자 소식을 생중계로 보았습니다.
69일만에 600m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1시간에 1명씩, 33명이니 모두 구출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큰 탈이 없는 한 모두 구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구반대편 무명이었던 광부들의 이야기지만 구출되는 모습을 보니 울컥하는 느낌이 드네요.
극한의 상황에 굴하지 않고 건강하게 생환한 저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첫번째로 구출된 광부의 이름이 플로렌시오 아발로스..
 아발로스?
흠... 듣고보니 며칠전 구입한 아발론 연대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아발론이라는 영화도 있었고.. 아발론이 뭔가 좋은 의미가 있나보다 싶어 갑자기 검색을 해봅니다.

역시 아더왕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회사라서 짧게 대충 보고 말았는데 '아더왕의 시신이 있는 장소',  북구 신화에 흔히 나오는 일종의 이상향인 '사과의 섬' 뭐 대충 이런 의미가 있다고 나옵니다. 아발론(avalon)의 어원으로 추정되는 abal 이 사과라는 뜻이라니 apple을 생각해 볼때 말이 되는 것 같기도하고 암튼 재미있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3번째 구출자가 나왔군요.
 

그나저나 현장으로 달려온 아내들(?)이 서로 알게되는 바람에
두집살림이 들통난 광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이런걸 살아도 살아있는게 아니라고 하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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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10-10-14 0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두집살림사건이 있었군요..

귀를기울이면 2010-10-14 22:55   좋아요 0 | URL
뉴스에 보니 아내는 집에 가버리고 애인(?)이 맞아주었다고 하네요. 하여간 제각기 참 사연많은 분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