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겠더라. 분노대왕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더 구체화 되었다고 할까. 반드시 정리하면서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사서 소장할 지도 모르겠다. 각 단계를 내면화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 화를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내 화로부터 물러서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이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빌렸는데, 역시 재미있더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전개 내 취향이다. 역경에 꺽이지 않고 노력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공 이야기. 아마도 이 작가 작품을 다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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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저자들은 부정적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을 강화한다고 한다. 아마도 이런 방식으로 열심히 연습하면 가능할런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를 사랑하라'는 말을 실천하는 일이 쉽다면 세상에 넘쳐다는 불행한 사람이 없을터이다.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 없이 저자들이 주장하는 바대로 연습을 통해서 가능할까?  

적극적으로 읽기를 권유해야 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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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 다 소설이고, 아마도 어딘가에서 추천받았던 책이다. 문제는 소설을 몰입해서 읽지 못하는 내 상태이기 때문에 때가 아닌 이유가 가장 크다.  

[로라 시티]는 죽은자의 세상과 세상에 남은 단 한사람의 이야기이다. 죽은자의 세상에서 살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서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착상이었다. 훑어 읽었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 남은 로라와 죽은 자의 세상에 있던 사람들이 어떤 인연을 맺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단지 살아있는 사람의 기억에 남아 있으면 시티에서 살수 있는 것 같다. 특별한 인연이 아니더라도.

[사라지는 아이들]과 [누더기 앤]은 같은 작가의 작품이고 일인칭 시점에 등장인물 둘이 서로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진행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독자라고 생각한다.  [사라지는 아이들]은 계부 학대로 집을 나와서 노숙자 생활을 하는 링크의 시점과 노숙자를 죽이는 살인자의 일지가 교대로 이야기한다. [누더기 앤]은 이상한 믿음을 가진 부모와 함께 사는 마사와 마사를 좋아하는 스콧이 서로 교대로 자신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맹신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해 준다. 더불어 이상한 부모라도 자식은 사랑하나보다. 정말 그럴까? 두 책 모두 슬프다. 선진국이라는 영국에서도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이 있구나. 아마도 사회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의 개인적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해결을 시도하는 사회의 체계가 어떠하냐에 따라 선진국과 그렇지 않은 나라가 나뉘지 않을까?    

그 동안 읽었던 뇌과학 관련 책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철학적 심리적 과학적 관점에서 통합해서 서술한다는 저자의 설명이 있었지만, 저자 자신도 어떤 해답을 줄 수는 없다고 했다. 내가 원했던 것은 해답이었던 모양이다. 모아서 정리했다는 것 외에 새롭지 않았다. 

하지만 뇌과학에 대한 책을 읽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관점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나면 더 꼼꼼하게 읽으려나? 아마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을 훑어 본 느낌은 그래서 어떻게 하란 말이지? 이다. 시작은 좋았다. 그런데, 점점 더 실제 사례를 인용하면서 왜 습관을 고쳐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더니 상담할 때 문의받았던 이상한 습관들이 어떤 이유에서 비롯되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 특정한 습관이 특정한 원인에서 시작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을테고, 저자도 그렇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책을 읽는 독자의 독해력에 따라 이해 정도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스스로의 반복적인 습관이 왜 생겼는지를 열심히 탐구해 보는 일은 자기 이해를 위한 첫걸음이라는데는 동의한다. 아무래도 이 분야의 책을 너무 많이 읽었나보다. 새로운 내용보다는 비슷비슷한 내용이 더 많다. 더불어 문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이 어렵다는 걸 알게 해 준다. 내 습관은 뭔가 새로운 것을 자꾸 알려고만 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행동을 바꾸지 못하는 것인 모양이다. 이것도 일종의 강박장애인가? 

 인간의 질병, 진화, 건강의 놀라운 삼각관계.  

질병은 재앙이 아닌 축복이다! 유전과 질병에 대한 패러다임을 뒤바꿀 뜨거운 논쟁적 저서!(앞표지에서) 

사람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왜 진화 과정에서 살아남았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사실 과학과 의학이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대개의 경우 잊게 된다. 단지 평범한 사람들보다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을 믿기는 하지만, 과학자들이 제시하는 논의가 여러 다른 관점을 갖고 있다는 걸 꼭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기 때문에 자신의 믿음을 지지하는 생각만을 선택하는지도 모르겠다. 저자가 서술하는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주장에는 동의하기 때문에 다 읽지는 않았다. 나중에 구체적인 사례로 든 질병에 대해 알고 싶으면 다시 읽으면 되겠지! 아마 그런 때가 오지 않을 확률이 더 높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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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분노를 잘못 다루어서 폭군이 되거나 물러난 왕이 되지 말고 분노대왕이 되라고 조언한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될 수 있는 분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론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살아가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분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중에 며칠 전에 읽었던 저자들 책을 언급해서 좋았다. 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으면 이런 책을 읽으라는 안내로도 이해할 수 있으니 좋다. 아마 읽지 않았다면 찾아서 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번역서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번역서를 검색해보는 수고를 했을까나? 편집에서 이런 수고를 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60. 분노란 당신이 선호하는 세상에 들어맞지 않는 것이 발생했을 때 느끼는 통증이라고 말할 수 있다. 

63. 창의적인 사람에겐 어수선함이 함께한다. 완벽한 태도를 가진 사람에겐 지루함이, 추진력이 강한 사람에겐 섬세하지 못함이 짝이 된다.~~ 분노는 깊이 탐구해보면 많은 장점을 가져온다. 그러나 분노의 표면은~~충분히 반짝이지는 않는다.  

165. "매일이 휴일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아주 훌륭한, 그리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옥의 정의가 될 것이다." 조지 버나드 쇼는 이렇게 냉소적으로 말하면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의 부유함이 과연 바람직한가를 묻는다. 

221. 일상생활에서 이런 방법을 훈련받지 못하고 흥분까지 한 상태라면 우리는 관찰, 가치 평가, 요구등을 모두 합쳐서 비난이라는 반죽을 만든 다음, 거기에 분노를 담아서 상대방의 머리를 향해 던져버린다. 그 결과 우리는~반죽을 되돌려 ~ 

223. 성격상의 약점 대부분은 과거에 있었던 장점의 이면이다. 당신의 성격이 발전해가는 과정을 때때로 교정하지 않는다면, 장점이 과도하게 드러나 약점으로 변한다. 

289. 아이가 하는 말대로 반응하지 말고, 아이의 말이 의미한대로 반응해주라. 마주 보기라는 건 평가하는 게 아니다! 아이를 보고 당신이 아이에게서 인식하는 것을 말해주라. ~~ 아이들이 필요한 건 칭찬이나 좋은 평가가 아니라 반사하기다. 

 290. '눈길만 주지' 말고 '보도록' 더욱 신경을 쓰라. '눈길을 주는' 건 눈으로 하지만, '보는' 건 가슴으로 한다. 

292. 이런 방식으로 당신은 아이를 반사하고, ~ 아이가 인간의 최고 목표중 하나인~ 제스퍼 줄은 자기 느낌이란 스스로를 느끼고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거라고 정의했다. 교육이 이것을 전부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중요한 첫걸음이 된다! 

295. 중요한 건 도덕적인 판단은 피하라는 것이다. 아이는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따라서 아이를 비난하지 마라. 당신은 근거를 대서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비난해서는 안된다. 거기에 도덕이라는 몽둥이를 휘두르는 행동은 더더욱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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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 부제에 마음이 끌려서 읽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내가 이런 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려는 방법을 배우려고 한다는 오만한 마음에서 출발했으나 읽다 보니 아니더라. 저자의 다른 책에 나왔던 '마음상함'이라는 용어도 다시 사용하고 있다. 마음상함이란 단어가 참 마음에 든다. 과격하지 않으면서 상태를 적절하게 표현해주는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든 구절은 트위터로 기록해 놓았다.  

245. 갈등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는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맞추면서도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 자존감이 매우 안정되어 있어서 마음이 상하는 경우에도 자신의 장점을 믿을 수 있고 애매함과 모순을 견디어낸다. 

247. 마음 상하는 갈등을 극복하고 대처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정서역량도 유용~ 정서역량은 자신의 감정을 지각~ 본질과 복합성을 식별~ 이해할 수 있는, 고도로 발달된 사랑과 인간성을 특징으로 하는 능력이다. 

249. 다른 사람이 우리의 말과 의도를 어떻게 해석~, 혹시 모욕감을 느끼거나, 마음을 상하지는 않는지 아니면 아무 영향도 받지 않았는지~알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과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입었다고 느낄 때의 반응에~책임이 있다. 

250. 상사로서 직원이 마음상할까봐~~당신은 ~ 그의 심리적 특성에 맞추게 된다. ~ 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당신은 항상 회사, 업무진행, 직원들 사이의 분위기에 유용한 쪽으로 반응할 자유를 가져야 한다. 배려와 감정이입은 다르다. 

253. 자존감은 인간의 삶과 수행 능력의 토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발달된 자존감이 만병통치약이나 비책은 아니다. 자존감은 충족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우리 행복의 필수조건이자 쉽게 마음이 상하지 않기 위한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254-255. 마음 상한 반응을 극복하는 목표는 문제해결 행동으로, 갈등에 자존감 약화로 응대하지 않고 객관적 차원에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다.  

270. 관리자는 자신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신감이 있을수록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똑같이 잘 알기 때문에 직원들의 비판과 반대에 직면했을 의심을 받거나 폄하된 기분을 그만큼 덜 느낀다. ~~ 마음상함이 시작될 수 있는 자신의 급소를 아는 것은~전제조건~ ~~~  

~~~통솔하기와 쌍을 이루는 것은 통솔받기, 또는 통솔하게 두기다. 직원이 통솔받는 것을 자존감의 손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상사가 반대를 수용하는 것과 맞먹는 기술~ 협력이 잘 되려면 반대뿐만 아니라' 위에서 내려오는' 결정에 호응도~ 필요 

271. 자기애적 균형이란? 자기의심과 자만 사이의 내적 균형이고 자존감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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