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겠더라. 분노대왕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이 더 구체화 되었다고 할까. 반드시 정리하면서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사서 소장할 지도 모르겠다. 각 단계를 내면화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내 화를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지만 내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이 내 화로부터 물러서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든다. 가까이하기 싫은 사람이 되어가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의 [프린세스 아카데미]를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빌렸는데, 역시 재미있더라. 이런 식의 이야기를 전개 내 취향이다. 역경에 꺽이지 않고 노력해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변하는 주인공 이야기. 아마도 이 작가 작품을 다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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