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을 보고 읽고 싶었던 책인데, 얼마전에 빌려와서 읽었다. 무엇보다도 미암과 부인인 덕봉이 부부이자 친구로서 일생을 살았던 것에 감탄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16세기의 조선사회가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미암 자신이 쓴 일기보다도 풀어쓴 사람의 글재주가 더 뛰어나서 재미있게 읽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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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왜 빌려왔더라? 누군가가 추천해 준 것을 보고 빌린 것 같다.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교수와 광인]의 저자이다.

  그 유명한 OED의 탄생 과정을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아무튼 좋은 참고 도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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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이 재미있다고 해서 본 것인데,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처음에는 대충 훑어 보고 밀쳐 두었다가 오늘 차근차근 읽어보았다.  이런 류의 책이 대개 그렇듯이 여러 사례를 예로 들어 설명하지만 그것이 도리어 나한테는 이해하는데 더 정신없게 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

 결론은 사람이란 자신의 출생에 의한 성격이 운명지워진다는 것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긍정적으로 표출되는지 부정적으로 표출되는지에 따라 대인 관계가 다르게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솔직히 내 성격도 파악하기 힘드는데, 다른 사람을 파악하는 것은 더욱 어려울 것 같다. 책에도 나오지만 평탄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의 경우에는 성격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정도는 타인의 성격을 이해하면 부딪치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겠지만 이것이 말처럼 쉬울지는 잘 모르겠다. 내 경우에는 이 책이 그다지 마음에 와 닿지는 않는다. 취향의 문제일 수 있겠지만, 왜냐하면 이 책을 권한 동생은 흥미있게 읽었다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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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을 독자로 생각하고 쓴 책답게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술술 읽힌다. 더불어 생물학이란 학문에 투신하는 것이 무척 흥미진진할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한다. 저자의 주 전공인 계통학에 대한 열악한 현실에 대한 분개 또한 타당해 보인다. 진화에 대한 연구를 서술한 부분도 중요하고 흥미있지만 무엇보다도 매스컴에 대한 비판과 흥미거리에만 관심을 쏟는 대중들, 거기에 과학계 내부의 연구비를 획득하기 위한 경쟁에서 비롯되는 문제들도 나름대로 흥미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의 장점이라면 과학적 발견들을 아주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읽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할 만하다도 생각한다.

어떤 것이 진실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도 무척 어렵다는 것 또한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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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는 인간 내면의 보편적 정서에서 빚어진 이야기인 듯 하면서도 각 사회의 독특한 환경에 따라 모두 특이한 색깔을 띤다. 이 책은 이와 같이 흥미로운 주제인 신데렐라 이야기를 실마리로 해서 지난 시대 사람들의 심성과 문화, 혹은 사회의 여러 측면들을 살펴보고자 했다." - 저자의 '책을 내면서'에서

나름대로 흥미있는 책이었다. 저자의 말대로 신데렐라 이야기의 연원을 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살펴보았다는 것이 특이했다.  절반은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이고, 나머지는 모르던 부분이었지만,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읽은 부분이 많았다. 옛날이야기를 보는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는 것이 새로웠다. 하지만 현재 내 개인적인 관심사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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