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명진 읽어주는 시리즈 1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1999년 9월
평점 :
절판


아무리 들여다 봐도 보이지 않는 그림들을 어떻게 하면 볼 수 있을까?  뭔가 무슨 말을 하는것 같은데 들리지 않는 저 그림들을 어떻게 하면...

중학교 다닐때 청담동 갤러리 마을에 처음 갔었더랬다.  쪼그마한 중학생 2명이 들어와서 작품을 감상 한답시고 꽤나 진지한 표정으로 걸어다녔는데 화가였는지 갤러리 직원이었는지, 친구와 나에게 어른대접,손님대접을 깍듯이 해준 기억이 난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따로 들을 수 는 없었지만 눈치보지 않고 각 그림당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서 눈싸움을 할 수 있었다.

서너군데 감상을 했었는데 작품은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많은 자원을 숨긴체 시치미 뚝 떼고 있던 사해바다처럼, 물감 그 뒤에 뭔가 이야기를 담고 있을것 같은 막연한 생각이 든 것은 어쩌면 그때 부터 였나보다.

실물과 똑같은 정물화만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기 쉬운데 <그림 읽어주는 여자> 한젬마는 그림에 대해 단순히 화가로서 읽어주는 것이 아니었다.그림과 함께 여물어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읽어주면서 그림 읽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또 수록된 이야기들은 여러 화가들의 그림과 더불어 섬세하게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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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붙들고 있어야해! 둥글어서 자꾸 바다로 굴러간단 말이야. 세상이 물에 잠기게  놔둘순 없어! "

- " 언제까지 이렇게 지키고 있어야 할까? 우유먹을 시간 다 되어 가는데..."

 

... 함께라면 지구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 친구가 있었다.

     -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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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 하고 해뜰 날 돌아~ 온단다"

-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새파랗게 젊다는게 한 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아~~

          -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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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친구들 , 그동안 잘 지냈나? 

지난번 동창회때 보다 더 많은 친구들이 모였군.

아뭏튼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친구들 환영하네!

- " 루키는 지난주에 책상을 붙들고 일어서는데 성공했지만 , 아직 두발짝 이상을 떼지 못한다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 모임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하더군...

 

... 세상을 딛고 일어섰던 그날이 있었다.

     -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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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는 어떻게 만들어졌어?"

- "너?...응..넌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

 

                       -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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