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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한젬마가 부록에 제안한 데로 나는 <그림 읽어주는...>,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를 자주 꺼내 읽는다. 그림과 마주하는 시간은 신선하다 못해, 어떨때는 나 몰래 새로 책장속으로 삽입된것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질리지 않는다.
1권에 미처 다 실지 못한 그림들을 정성스럽게 골라 담아 또 다른 이야기가 되었다. 거기에는 나라 안팎의 여러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도 친밀하게 풀어놓았다.
<나는 그림에서...>는 더 많은 그림들이 들어있다. 김강용 화백의 'realty + image 0766', 한젬마의 '관계'등 조각품은 신선한 충격을 주고 오래도록 시선을 붙드는 작품들이었다. 색을 입은 물감뿐 아니라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글자가 아닌체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또 한번 사로 잡히게 되었다.
아, 봄이다. 그녀의 여덟번째 제안처럼 카메라메고 봄속으로 뛰어들어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오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