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마음을 읽지못해 밀어내는 엄마

금복은 분가루를 하얗게 뒤집어쓴 춘희의 불길한모습을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낼 수가 없었다. 그날의 사건은 금복으로 하여금 춘희를 한 걸음 더 밀쳐내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는춘희의 입장에선 더없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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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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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은 생각이 깊은 여자가 아니었다. 그녀는 감정에 충실한자신의 직관을 어리석을 만큼 턱없이 신뢰했다. 그녀는 고래의 이미에 사로잡혔고 커피에 탐닉했으며 스크린 속에 거침없이 빠져들고사랑에 모든 것을 바쳤다. 그녀에게 ‘적당히‘ 란 단어는 어울리지다. 사랑은 불길처럼 타올라야 사랑이었고 증오는 얼음장보다 더워야 비로소 증오였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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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불행하게도 그녀는 언어에 대한 생득적 능력이 없어 죽을 때까지 벙어리로 살았으며 주변에서 끝도 없이 쏟아지는 말들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어야 했다.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세상으로부터의 고립과 단절을 의미했다. 그나마 그녀가 제법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게 된 건 그 의미를 깨달아서가 아니라 말을 하는 사람의 표정과 몸짓. 목소리의 톤과 크기를 예민하게 감지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그녀의 인생이 예사롭지 않게 신산스러울 거라는 전조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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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이미 초래된 결과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한마디라도 더 이야기를 보태려는 사람들의 속성은 변하지 않는가보다.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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