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려)는 어른은 낡지 않는다. 
몸은 늙어도 눈은 빛난다. 

- P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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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주를 입양한 뒤 가족과 친구들에게 자주 듣는 말이있다. "너 좀 지나치다"란 말이다. 고양이에 대한 내 사랑과관심, 애착 정도가 과하다는 거다. 
그때마다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토니 모리슨의 소설 문장을 인용해 대꾸한다.

사랑이 그런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지. 
옅은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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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눈‘ 과 ‘눈 감은‘ 의 차이가 무얼까?


첫 책은 눈 감은 상태에서 쓰여야 한다고 믿는다
(감은눈‘이 아니라 ‘눈 감은‘ 상태인 게 중요하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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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곳에 내버려두 먼 곳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멀리 갈 때는 불러 세우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놀라기 때문에 부르기가 두려운 사람. 
그들은 내 앞에 자신을 앉혀놓고 자기를 찾으러 
나선다. 이곳에 당신이 있어요.
말해줘도 믿지 못한다. 
그는 언제나 자기보다 더 높은 곳에서, 
혹은 더 낮은 곳에서 자신을 찾기 때문에자기와 온전히 포개져 스스로인 적이 없는 사람이다.
가는 사람. - P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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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하다


스무 살의 나는 하루에도 아홉 번씩 죽었다
서른 살의 나는 이따금 생각나면 죽었다.
마흔 살의 나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

죽는 법을 자꾸 잊는다
무덤 속에서도 자꾸 살아난다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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