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하다스무 살의 나는 하루에도 아홉 번씩 죽었다서른 살의 나는 이따금 생각나면 죽었다.마흔 살의 나는 웬만해선 죽지 않는다.죽는 법을 자꾸 잊는다무덤 속에서도 자꾸 살아난다 -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