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구들은 나의 힘 - 멋진 영리더의 '더불어 리더십' 이야기
임정진.강경자 지음, 민은정 그림, 이소희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아이의 지능검사가 있었습니다. 지능검사는 엄마가 만족할 정도의 점수가 나왔는데요 단 한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더군요.
사려성 40점... 아이의 지능을 깍아 먹은게 바로 사려성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마음이더군요.
가만히 보면 아이가 자신의 성질을 참지 못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이 책은 저희 아이같은 아이들에게 권해 주고 싶은 책이네요.
전편[내 힘으로 할거야]의 후속편으로 엄마가 몽골 공룡 탐험대로 떠나면서 자신의 일을 혼자 할 줄 알아야 했던 민찬이와 사촌 효림이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진행이 됩니다.
전편에서 몽골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인형극을 성공시켰던 효림이 그리고 그 인형극에 자극 받은 민찬이는 서로 멋진 인형극단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상대방의 마음을 몰라 쉽게 말을 꺼낼 수가 없게 되지요.
하지만 효림이가 먼저 말을 꺼냄으로서 둘 사이의 생각이 같다는 걸 알게 되고 새로운 인형극단을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요번 책은 단지 민찬이와 효림이뿐만이 아니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주호, 민욱이, 영세, 나연이.... 그리고 그 인형극단에 끼고 싶은 효림이 동생 효백이까지...
하지만 이 친구들은 각자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분란이 되기도 하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가기에 대본에서 무대장치, 연출까지 하나 하나의 과정을 혜쳐 나가게 되지요.
또한 등장인물중 빠질 수 없는 한분 아이들에게 연습무대를 제공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나오게 되지요.
아이들은 이것 저것 질문이 많은 할아버지라 귀찮은 마음이 먼저였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아파트를 아이들의 연습무대로 빌려주는 고마운 분이셧지요~
또한 전편과 마찬가지로 책 속에는 엄마의 편지속에 하나 하나의 해결방법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불편한 점도 있지만 여럿이 함께 하기 때문에 얻어지는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은 배워 나가지요~
책 속의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눈과 귀가 왜 두개씩인지 수소와 산소분자가 합치면 물이 된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준답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우리 어린시절과 틀리게 함께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 노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컴퓨터게임을 한다던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은 쉽게 배워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 아이에게 혼자보다는 여럿이 힘을 합치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통해 알려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