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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쪽지편지 - 도시락편지의 작가 조양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사랑의 편지 ㅣ 쪽지편지 시리즈
조양희 지음, 김주명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지리책을 생각하면 왠지 복잡하고 딱딱하고 어려운 사회과 부도만 생각이 날때가 많지요.
때문에...
지리책은 조금 더 쉽게라는 단어보다는 무작정 외우자는 생각이 훨씬 많이 드는 책이 아닌가 생각되요.
때문에 지리관련 이야기라던지 지리 관련 소설은 아마 상상하기 힘들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저의 생각을 무참히 깨버린 책이 바로 술술 읽는 세계 지리 소설책이 아닌가 싶어요.
술술 읽는 세계 지리소설책은 천방지축 이자벨과 탐험가 콜롬버스 그리고 이자벨의 호위무사 싸울리우스가 이자벨이 닭으로 변한 마법을 풀기 위해 마법 보트 도널드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책속에 이자벨을 도와주는 마법사 멀린의 말을 통해 총 10개국을 돌아야 하는걸로 나오는데요..
아쉽게도 1권은 총 5개의 나라로 이야기가 구성됩니다.
1권에서 나오는 나라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미국, 쿠바 다섯개 나라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아마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각 나라별 주제가 어떤것인지 눈치를 채셨으리라는 생각도 드네요.
중국의 이야기는 바로 인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3억 인구의 중국에서 사람찾기.. 쉽지 않겠지요~
13억 중국의 이야기를 소설화 하면서 인구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집니다. 예를들어 인구의 중요성이라던지 인구정책, 출산율, 대한민국의 문제점, 또 인구가 많고 적은 나라의 순서등...
사회를 배울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지요.
두번째 나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로 유명한 땅이지요. 이때부터는 전에 만났던 사람이 전해주는 두루마리를 통해 주인공들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검은다이아몬드가 매장된 생명이 없는 땅, 그 위에 홀로 외로이 서있는 검은 기둥의 신전, 매일 불꽃을 일으키는 자는 신을 섬기는 자이다. ]
이 힌트를 통해 어떤 나라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찾아야 하지요. 석유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아마 답이 쉬울거에요.
사우디아라비아는 바로 자원에 대한 이야기지요.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부분에서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세번째는 프랑스 문화와 관광의 나라지요. 프랑스의 역사적인 사건과 문화와 관광의 나라가 된 배경과 함께 관광산업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네번째는 미국 자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희 아들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해 무척 궁금해 하는데요 아들이 원하는 답이 요 미국이라는 이야기에 몽땅 들어 있더군요.
다섯번째는 쿠바입니다. 쿠바는 미국과 국경을 같이하면서도 체계가 다른 나라로 유명하지요. 미국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무척 재미있는 부분이랍니다.
아이들에게 사회과학을 설명하려면 끝도 없는 질문 때분에 대답하기가 참 곤란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대화 하면서 사회과학 분야를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