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과 운명 1 인간의 본성과 운명 1
라인홀드 니버 지음, 오희천 옮김 / 종문화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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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이외에 무엇이 이런 악한 의지를 일으킬 수 있겠는가?"(아우구스티누스)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사회>만큼이나 아름답고 수승하다. 기포드 강연에 맞갖게 웅장하고 치밀하다. 


나는 계속 감탄하며 읽었는데, 감탄 자체를 숙고할만큼 그 감탄은 오래도록 식지 않는다. 


특별히 7장과 8장에서 절정을 느꼈다. "역사상 위대한 사람들과 선한 사람들의 특별한 죄책은 오직 인간의 모든 기준을 초월하는 궁극적 분석에 의해서만 폭로된다."(346)


"힘 있는 자, 고상한 자와 지혜로운 자뿐만 아니라 선한 자도 하느님의 특별한 심판대상에 포함된다."(343)


가장 끈질기게 살아 남는 거의 유일한 죄성 교만. 교만이야말로 낙타 아닌가!


교만에 대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자유주의나 맑스주의의 낙관과 정통주의나 허무주의의 비관을 현실주의로 종합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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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헤드 읽기 세창사상가산책 13
장왕식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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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쉽고 깊이를 유지한 개론서는, 호진스키 빼고 아예 없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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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학의 선구자들 - 20세기 한국신학자 13인
김성수 외 지음 / 너의오월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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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기대 이상이다. 우리나라 1~2세대 신학자들이 이토록 친민중적이고 독창적이고 개방적이고 진보적이었다니!!! 모든 신학은 토착화 신학이다. 헬라에 가면 헬라적으로 라틴에 가면 라틴적으로. 다른 이들의 위대한 철학과 신학이 이땅에서 다시 홍대한 철학과 신학으로 열매맺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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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funeral 2024-10-14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장이 아니군요. 책 뒷표지에 ˝한국적 시유란 없다˝는 편견에 대한 항변, 이란 말이 정말 적확하고 진실이네요. 감동과 감사의 마음으로 배우게 된다는 서광선선생의 추천사 역시 단확한 마음 표현이네요..

smallfuneral 2024-10-14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면받고 질식된 선구자들은 있어도 그 씨앗은 죽어 열매 맺지요. 이맇게 온몸으로 이 땅 위에서 고뇌하고 몸부림쳤기에, 한강 같은 위대한 작가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기적인가 우연인가 -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을 파헤치다
리 스트로벨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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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기적은 일상의 기적을 말하는 게 아니다. 진짜 초자연적 기적. 자연학으로는 설명불가한 기적을 말한다. 


아니타 무르자니의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에서 나온 것처럼, 99% 급성말기환자도 살아나는 기적이 꽤나 많이 있다. 명명백백한 의학적 기록이 말해준다. 그래서 의사들의 55%가 기적을 믿는다고 한다. 


솔까 나도 아직 기적의 메커니즘은 모르겠다. 그게 카르마 때문인건지 카리스마 때문인지. 중요한 건 기적은 분명 있다는 것이다.


리 스트로벨, 기자 출신답게 팩트 중심이다. 치밀하게 파헤친다. 반박을 충분히 가한 인터뷰도 신뢰를 더 한다.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가독성이 그의 책을 계속 구매하게 하는 듯ㅎ


이 책을 읽으면서, 위대한 신학자 크레이그 키너의 Miracles: The Credibility of the New Testament Accounts이 가장 눈에 띄였다. 검색해보니(2022. 5월)번역이 안되었다. 근데, 며칠 전에(2022. 7월) 새물결출판사에서 상/하권으로 국역되었다. <오늘날에도 기적이 일어날 수 있는가?>


참고로 파트리크 스발키에로의 <기적>과 베르나데트 모리오의 <기적은 존재한다>는 분량이 얼마되지 않지만 초자연적 기적 현상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다.


초자연적 기적의 최고 반론은 데이비드 흄의 얇은 책 <기적에 관하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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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황홀한 역사 - 죽음의 심판, 천국과 지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바트 어만 지음, 허형은 옮김 / 갈라파고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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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용의 탄탄함은 차치하고, 번역이 가히 일품이다. 마치 바트 어만이 한국어로 쓴 것처럼, 너무너무 편안하다. 어만은 기존 수구종교인들과 싸울 맘이 없다. 그러다보니 그의 비꼼, 반박, 한숨조차도 우아하다. 저자는 나무에 집중하지 않고 숲을 본다. 끝에서 말한다. 우리 ‘모두‘는 구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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